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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일반 모델과 너무 다른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언맨 에디션을 마블과 합작으로 탄생된 모델이며, 콘셉트카를 양산한 모델이라는 점에 대해 강조해왔다. 레터링이나 아이언맨 마스크, 토니 스타크 로고 등 곳곳에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특징이 가득하다. 그러나 기존 코나 오너의 입장에서 보니 아이언맨 에디션이 마냥 데칼이나 레터링 정도로 장식된 차량은 아니었다. 1,700대 한정판 그리고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라는 타이틀 때문일까? 외관에서부터 실내까지 기본 모델과 차이가 뚜렷하다. 먼저 기본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무광과 레드 펄 도장이 눈길을 끈다. 이런 컬러는 외관 곳곳에 적용되어 차량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데 사용됐다. 외관에서는 온 사방에, 실내에서는 시트와 안전벨트, 에어컨 송풍구, 변속기 주변 등이 전부.. 더보기
완전히 바뀐 쌍용 코란도, 짧지만 강렬했던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1983년 첫 출시 이후 쌍용의 아이콘으로 활약해온 코란도가 다시 한번 변화를 맞았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코란도는 다운사이징을 통한 저 배기량 고효율 엔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준중형 SUV의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면부의 그릴은 두 부분으로 나뉘었으며 상단부가 월등하게 작은데, 디자인적 요소로만 적용됐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냉각 및 공기흡입은 하단부 그릴을 통해 이뤄진다. 신형 코란도는 헤드램프가 더 눈길을 사로잡는다. 헤드램프엔 쌍용차 최초의 LED 램프가 부착돼 또렷한 인상을 풍기고, 그 위엔 한 줄의 주간주행등이 빛을 뽐낸다. 보닛 위엔 티볼리처럼 부푼 형태의 주름을 삽입해 차량 앞부분의 거리를 확인하기 쉽게 만들었다. 측면부 대부분의 디자인은 직선을.. 더보기
존재감 끝판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국내 시장에 불어닥친 SUV 열풍으로 인해 대형 모델은 물론 초대형 SUV까지 대거 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앞다퉈 초대형 모델을 출시하고 있지만,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량으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먼저 손꼽을 수 있다. 지난, 2월 20일 캐딜락 코리아는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모델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플래티넘은 에스컬레이드의 최상위 트림으로 일반 모델보다 강화된 고급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해 차별화한다. 외관상의 차이점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디자인, 그리고 전동식 사이드 스텝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적용 부위가 확대되고, 가로 라인을 강조한 그래픽으로 훨씬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이전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도 완성도.. 더보기
한국형 픽업트럭의 완성,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오프로드 시승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렉스턴 스포츠 칸, 이름도 참 길다. 렉스턴을 기반으로 픽업모델인 렉스턴 스포츠가 나왔고,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인 칸을 출시한 탓이다. 그래서 이름이 아주 길어졌다. 물론 이름만 길어진 게 아니라, 휠베이스와 적재함도 길어지면서 진정한 한국형 픽업트럭 시대가 열렸다. 기존에는 적재중량이 코란도 스포츠와 같이 400kg로 유지돼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적재중량을 500kg으로 늘렸고, 일명 판스프링이라고 부르는 리프 서스펜션 모델은 적재중량이 700kg로 300kg나 증가됐다. 적재중량을 늘리는 건 단순히 적재공간만 늘려서 해결될 게 아니다. 서스펜션도 바꿔야 하고, 타이어도, 휠도 다르다. 리프 서스펜션 모델의 타이어는 수직하중.. 더보기
사소한 부분까지 감동, 제네시스 G90 시승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EQ900이 드디어 이름을 G90로 바꿨다. G90로 이름을 바꾼 건 의미가 깊다. 현대 에쿠스의 느낌을 완전히 지워내고, 세계시장에서 판매되는 제네시스 라인업과 이름을 같이하며 완전히 제네시스의 색깔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이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완성도를 크게 끌어 올렸다. EQ900의 디자인은 에쿠스의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신형 모델인 G90에서는 에쿠스의 잔재를 완전히 지워냈다. 크레스트 그릴은 거대하게 확대되었고, 4개의 램프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디자인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범퍼 하단부의 공기흡입구나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가 다소 과해 보이긴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더할.. 더보기
다자녀 가정이라면 모두 주목, 혼다 대형 SUV 파일럿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20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대형 SUV 파일럿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 3세대 파일럿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만 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파일럿은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과감한 크롬 장식을 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는 혼다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 방향지시등이 가늘고 긴 모양으로 바뀌면서 전면부 인상이 보다 깔끔해졌다. 범퍼 하단에는 실버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를 추가해 역동적인 SUV 임을 강조했다. 5미터가 넘는 긴 차체는 뒤로 향할수록 높아져 가는 윈도우 라인과 .. 더보기
수입 프리미엄 세단의 강력한 다크호스, 볼보 S90 T5 인스크립션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국내에 북유럽 감성 열풍을 일으킨 볼보는 주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를 거론할 때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이룩해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주행 성능, 다양한 편의 장비 등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이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난 상태다. 볼보의 승용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S90 T5 인스크립션을 시승했다. 볼보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은 SUV에도 잘 어울리지만, 세단 모델에 적용될 때 제 옷을 입은 듯 딱 맞는 느낌이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지 수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급스럽고 세련되다. ‘T’자형 주간주행등이 삽입된 풀 LED 헤드램프는 야간 주행에도 시인성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밴딩 기능이 삽입된다. 좌우 폭이 넓어 보이게 디자인한 범퍼.. 더보기
충격과 공포의 3기통 엔진? 쉐보레 말리부 시승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다운사이징이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이지만, 다운사이징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역시 쉐보레다. 소형 SUV 트랙스에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처음 선보였고, 중형 세단에서도 말리부가 동급 최초로 1.5리터 엔진을 적용했다. 하지만 말리부는 1.5리터 배기량에서 그치지 않고, 부분변경을 거치며 1.35리터로 배기량을 또다시 낮췄다. 1.5리터 엔진은 4기통 엔진이었는데, 1.35리터 엔진은 3기통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변속기도 무단이 맞물려 파격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원부터 보면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을 발휘했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에 반해 1.35리터 엔진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4.1kg.m으로 각각 10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