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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올드하거나 클래식하거나

단종이 아쉬운 자동차, 현대 베라크루즈 현대 베라크루즈가 2015년 단종됐지만,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는 여전하다. 대형 SUV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그렇지만 대형 SUV를 운행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꽤 좋은 편이다. 판매 당시에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도 못했는데, 이제 와서 베라크루즈가 재조명 받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LUV(럭셔리 유틸리티 비히클)의 화려한 시작베라크루즈가 출시됐던 2006년 10월, 시작은 굉장했다. 베라크루즈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며 LUV를 강조했던 TV광고가 아직까지 선하다. 테라칸의 단종 이후, 싼타페 플랫폼을 늘린 차체를 활용해 과거와 달리 오프로드보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성능과 디자인 등을 추구했다. 그래서 테라칸과 배기량이 비슷했지만, 도심에서의 주.. 더보기
현대 그랜저가 써 내려온 최초의 기록들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그랜저. 출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디자인과 관련해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논란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현대차의 목표 판매량을 훌쩍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역대 그랜저는 어떤 강점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는지, 최초로 적용된 기능 혹은 사양들을 정리해봤다. 국내 기술력이 반영된 최초의 전륜구동 대형세단서울올림픽을 앞둔 1986년,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현대 그랜저, 일본에서는 데보네어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됐다. 공동개발 했기 때문에 1세대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차량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우리의 기술력이 반영된 최초의 국산 전륜구동 대형세단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 더보기
기아 쏘렌토의 치욕적인 흑역사 모음 현재 국내 SU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쏘렌토. 언제나 밝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다. 호평이 아닌 혹평으로 고생하기도 했고, 판매량이 많았던 만큼 각종 논란거리도 많았다. NVH 수준이 최악이었던 1세대 엔진NVH는 자동차의 부품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불쾌감을 뜻한다. 1세대 쏘렌토는 디자인이나 설계상 꽤 여러 방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이 NVH 만큼은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엔진과 관련해서 혹평을 받았던 이유는 미쓰비시가 제작한 엔진을 기반으로 기아차가 개조한 엔진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쓰비시 엔진은 1970년대 개발된 것인데다 현대 갤로퍼나 미쓰비시 파제로 등에 사용한 엔진이어서 고속도로에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멀쩡한 신차 시트에서 녹 발생3세대 쏘렌토가 출시된 직후였.. 더보기
정몽구 회장도 반대했던 차, 싼타페에 대한 기록들 싼타페는 현대차의 간판 SUV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싼타페와 관련되어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많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 위주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리해봤다. 미쓰비시에 라이선스 비용을 내지 않은 최초의 국산 SUV그동안 현대차가 국내에서 판매했던 SUV를 비롯한 차량들은 미쓰비시에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생산했던 모델이다. 미쓰비시가 개발했거나 공동개발을 했던 차량이었는데, 싼타페부터는 모든 개발을 국내에서 진행해 더 이상 미쓰비시에 라이선스 비용을 주지 않아도 되는 최초의 국산 SUV가 되었다. EF 쏘나타 플랫폼 개조한 모노코크 섀시 사용싼타페가 처음 출시될 때만하더라도 국내에 판매되었던 SUV는 전부 프레임 섀시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싼타페는 EF 쏘나.. 더보기
현대 싼타페의 치욕적인 흑역사 Worst 5 현대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와 나란히 국산 SUV 시장의 간판모델로 자리잡았다. SUV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중형 SUV는 다른 차량대비 마진율도 좋은 편이어서 현대차에게는 둘도 없는 효자상품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갖은 결함으로 논란을 일으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1세대, 후미 안개등1세대 싼타페는 지금까지 출시된 싼타페 중 유일하게 후미 안개등이 존재했다. 그런데 이 후미 안개등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다. 안개등 자체의 결함은 아니었지만, 안개등을 켜면 앞, 뒤로 모두 점등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무심코 안개등을 켰다가 주변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해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잦았고, 이는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문제다. 특히나 안개등 특성상 광량이 굉.. 더보기
현대 싼타페가 써 내려온 최초의 역사 BEST 7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처음 콘셉트카로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국내외에서 굉장한 화제가 되었다. 결국 콘셉트카와 같은 모델명을 사용하고,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에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해 100만 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원 밀리언 에디션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1세대, 국산 SUV 최초 모노코크 바디 사용당시 현대차의 기함급 SUV인 테라칸이나 기아 쏘렌토는 모두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싼타페는 이들 차량과는 다르게 세단처럼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개발이 됐다. EF 쏘나타 전륜구동 플랫폼을 개조해서 개발됐으며, 당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이 프레임 바디를 사용한 차량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1세대, 순수 100% 국산화를 이뤄낸 최초의 국산 SUV현.. 더보기
기아 쏘렌토가 써 내려온 최초의 역사 BEST 7 기아자동차의 간판 모델 쏘렌토가 최근 동급 최초와 최고 수준의 사양으로 돌아와 소비자들에게 새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쏘렌토는 1세대부터 남다른 사양으로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왔다. 어떤 요소들이 쏘렌토를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로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1세대, 국산 SUV 최초 5단 자동변속기 탑재쏘렌토는 2002년 초 출시됐다. 이때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싼타페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테라칸을 판매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 당시에는 싼타페가 2.0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테라칸이 2.5 디젤과 2.9 디젤을 장착해서 쏘렌토는 테라칸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그리고 테라칸은 4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쏘렌토가 출시되면서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기 시작했고 이후.. 더보기
남자들의 심장을 강타했던 국산 스포츠카 BEST 10 우리나라에 판매됐던 차량들 중에 ‘정통’이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스포츠카는 사실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정통이라는 단어를 쓰는 자체도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포괄적인 범주 안에서 판매 당시 일반적인 차량보다 운전의 재미가 뛰어났던 워너비 차량들을 모아봤다. 현대 스쿠프 (1990년~1995년)스쿠프는 현대차 최초면서 국산 최초의 쿠페였다. 스쿠프는 스포츠와 쿠페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름이었기 때문에 이름에서부터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지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90년대 초반 스쿠프는 나름 진보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102마력의 최고출력에 11.1초의 가속성능(0-100km/h)으로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형편없지만, 당시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