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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가 써 내려온 최초의 역사 BEST 7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처음 콘셉트카로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국내외에서 굉장한 화제가 되었다. 결국 콘셉트카와 같은 모델명을 사용하고,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에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해 100만 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원 밀리언 에디션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1세대, 국산 SUV 최초 모노코크 바디 사용

당시 현대차의 기함급 SUV인 테라칸이나 기아 쏘렌토는 모두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싼타페는 이들 차량과는 다르게 세단처럼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개발이 됐다. EF 쏘나타 전륜구동 플랫폼을 개조해서 개발됐으며, 당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이 프레임 바디를 사용한 차량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1세대, 순수 100% 국산화를 이뤄낸 최초의 국산 SUV

현대차는 싼타페 이전까지 모두 일본의 자동차 업체 미쓰비시에서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 지금은 미쓰비시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인수되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미쓰비시는 꽤 규모가 큰 기업이었다. 현대 그랜저나 갤로퍼, 테라칸 등의 과거 많은 차량들이 미쓰비시 차량을 현대차가 앰블럼만 바꿔 출시되었기 때문에 미쓰비시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물론 다른 브랜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싼타페부터는 현대차의 독자 개발로 더 이상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졌다.



2세대, 국산차 최초 범퍼 일체형 후방 센서 적용

지금은 후방 주차 센서가 어떤 차량에나 기본으로 적용될 정도로 흔하고 필수적인 옵션이 됐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방 센서와 어라운드 뷰 카메라까지 장착되는 게 요즘 추세다. 그러나 과거에는 후방 카메라가 아닌 후방 센서도 보기 드문 옵션이었다. 후방 센서가 부착되어 있거나 애프터 마켓에서 이를 시공하더라도 센서가 돌출되거나 색상이 달라서 보기 싫었는데, 싼타페 2세대부터는 국산차 최초로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범퍼 일체형 센서가 적용됐다.



2세대, 국산 SUV 최초 내수 50만 대 돌파

싼타페 3세대 모델은 벌써 원 밀리언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미 2009년 5월, 국산 SUV 최초로 5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은 전 세계 판매량이 아닌 내수 판매량이기 때문에 더 놀라운 기록으로 평가됐다.



3세대, 국산차 최초 블루링크 적용

현대차의 블루링크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 에어컨 조작, 도어 개폐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텔레매틱 서비스다. 블루링크는 기존 텔레매틱 서비스에서 진화를 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과 고객센터를 연결해서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구조요청도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금은 대중화된 기능이지만 3세대 싼타페가 처음 선보였다.



3세대, 국산차 최초 교황의 포프모빌로 선정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동차, 포프모빌로 싼타페 2.2 디젤이 선정돼 국내에서도 큰 이슈가 됐었다. 이 차량은 현대차가 2014년 교황의 내한 당시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 중 하나였다. 과거 교황들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나 GLE클래스 등으로 제작된 방탄차를 이용하곤 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컨버터블 타입의 싼타페를 의전차량으로 이용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3세대, 양산차 최초로 5,800km 남극 횡단 성공

싼타페는 지난 4월 양산차 최초로 5,800km의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글턴의 증손자 패트릭 버겔이 싼타페 차량을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준비단계부터 실행까지 참여한 극지 주행 전문가 기슬리 욘슨(Gisli Jonsson)은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기본적인 개조는 진행했지만 엔진, 트랜스미션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양산차 그대로에 가까웠다”라며,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고, 대단한 도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은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