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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차세대 싼타페 TM, 뉘르부르크링에서 쾌속 질주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싼타페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질주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포착됐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독일에 위치한 장거리 서킷으로 거리가 20km를 넘고 코너만 해도 154개가 넘는다. 또한 고저차가 매우 심해서 세계에서 가장 험한 서킷으로 악명이 높다. 1927년에 개장해 현재까지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F1이나 뉘르부르크링 24시와 같은 경기를 개최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브랜드들의 테스트 장소나 자동차 마니아들의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험하기로 유명한 서킷 근처에 테크니컬센터를 설립해서 현대, 기아차는 제네시스 DH부터 최근까지 출시되는 신차들 대부분을 테스트하고 있고, 이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차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더보기
BMW의 대형 SUV X7 출시임박, 얼마나 커지나?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BMW의 대형 SUV X7이 해외에서 스파이샷 포착은 물론 예상도까지 공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BMW X7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SUV 시장에 X시리즈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BMW가 새롭게 개발 중인 모델이다. 출시가 되면 메르세데스-벤츠 GLS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같은 풀사이즈 SUV들과 경쟁하게 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경쟁 모델이 대부분 5.1미터 내외의 전장을 갖는 만큼 X7도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 모델인 X5와 비교해서는 최소 200mm에서 최대 300mm가 늘어나는 셈이다. 크기가 커지는 만큼 적재공간도 여유로워지고, 탑승공간도 크게 여유로워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7인승 혹은 8인승 모델.. 더보기
전설의 국산 고성능 차, 르망 이름셔편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던 차량 중, 전설적으로 묻혀간 수많은 모델이 있다. 그중 고요했던 한국의 도로에 고성능 스페셜티카를 내세워 요란하게 등장한 대우자동차의 르망 이름셔가 있다. 당시 파격적인 에어로파츠와 고성능 엔진 적용을 통해 국산 모델의 최초 고성능차로 거듭났던 이름셔는 불운의 자동차이기도 하다. 르망 이름셔르망 이름셔는 소형차인 르망의 작은 차체에 120마력짜리 2.0L TBI 엔진을 얹은 차량이었다. 고성능 심장을 가진 이 차량은 동시대에 출시된 스포츠 쿠페였던 현대자동차의 스쿠프와 비교되곤 했다. 97마력에 불과한 스쿠프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량이었다. 또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전용 레카로 시트는 엄청난 메리트였다. 르망은 당시 GM의 월드카 개념으로 탄생한 오.. 더보기
과장광고의 끝판왕, 911보다 빨랐던 엘란트라 현대차가 전륜구동 해치백인 i30를 출시하면서 후륜구동 모델에서나 가능할 법한 드리프트 광고를 내보냈다. 과장광고라고 시인했으면 깔끔히 마무리될 일이었지만, 끝내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프로 드라이버 선수들을 데려다 드리프트를 시연했다. 당연히 결과는 처참했고, 비난은 더 거세졌다. 당연히 악화된 여론은 판매량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i30의 국내 판매량은 처참한 수준이다. 그러나 i30의 과장광고는 그만하면 애교다. 이미 현대차를 비롯한 국산차 제조사들은 과장광고를 수도 없이 했는데, 엘란트라는 아우토반에서 911보다 빨랐다. 영상 속에는 세계적인 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나레이션이 깔리는데, 심지어 911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가 ‘엄지척’을 하기도 한다. 과연 가능했을까? 엘란트라 1세대는 1990.. 더보기
충돌 없는 비접촉사고, 누구의 책임인가? 교통사고는 보통 차량과 차량, 차량과 사람 등에서 충돌로 인해 발생한다. 그러나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비접촉사고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런 비접촉 사고는 충돌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를 피해 사고를 막으려고 한 운전자가 2차적인 피해를 때문에 피해자를 더욱 억울한 상황에 빠뜨리고 있다. 비접촉 사고는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 졸음운전 등에 의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 발생한다. 이 때 갑자기 끼어들거나 급제동한 차량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사고를 피하려던 차량이 전복되거나 중심을 잃는 등의 이유로 사고가 발생하면 이것을 비접촉 사고라고 한다. 이런 비접촉 사고는 고속 주행 중에 발생하며, 대형차에서 발생하.. 더보기
해치백과 SUV의 강점을 두루 겸비한, 현대 코나 시승기 출고 후 열흘. 일상에서 함께 한 코나에 대한 이야기 세 번째, 주행성능 편. 시승기를 여로식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코나의 구입을 고려 중인 소비자가 필요한 내용만 부분적으로 찾아서 볼 수 있도록 나눠서 정리했다.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모델의 출력 차이는 제법 벌어진다. 각각 177마력 136마력으로 1.6 가솔린 터보가 디젤에 비해 41마력이나 높다. 177마력이면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비슷하고, 코나의 공차중량이 1,300kg 대이기 때문에 꽤나 경쾌한 주행이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는 코나로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보단 장거리 주행과 여가활동에 많이 활용할 예정이어서 고민 없이 디젤모델을 출고했다. 출력의 한계가 느껴질 때도 있지만, 연비가 높고, 주행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현재까지는 .. 더보기
출시 임박한 제네시스 G70, 스팅어보다 무엇이 더 나을까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는 체급이 다르지만,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후륜구동 전용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 각종 옵션까지 주행성능과 관련된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 그렇다. 보통 이렇게 공유하는 것이 많을 때는 현대차가 신차를 먼저 출시하고, 기아차가 나중에 출시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상황이 바뀌었다. K7과 그랜저의 관계만 보더라도 K7이 처음 출시됐을 때, 인기가 굉장했지만, K7에서 드러냈던 단점을 그랜저가 모두 보완해 출시하자 그랜저의 판매량은 8개월 연속 1만 여대를 넘길 정도로 대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브랜드가 G70을 보다 완벽한 차량으로 개발하기 위해 스팅어를 통해 선보였던 기능을 G70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게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 .. 더보기
단종이 아쉬운 자동차, 현대 베라크루즈 현대 베라크루즈가 2015년 단종됐지만,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는 여전하다. 대형 SUV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그렇지만 대형 SUV를 운행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꽤 좋은 편이다. 판매 당시에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도 못했는데, 이제 와서 베라크루즈가 재조명 받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LUV(럭셔리 유틸리티 비히클)의 화려한 시작베라크루즈가 출시됐던 2006년 10월, 시작은 굉장했다. 베라크루즈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며 LUV를 강조했던 TV광고가 아직까지 선하다. 테라칸의 단종 이후, 싼타페 플랫폼을 늘린 차체를 활용해 과거와 달리 오프로드보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성능과 디자인 등을 추구했다. 그래서 테라칸과 배기량이 비슷했지만, 도심에서의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