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이란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끝을 의미한다. 우리는 버스나 자동차를 이용하면서도 종종 비행기의 퍼스크 클래스 혹은 프레스티지처럼 극적으로 편안함을 꿈꾼다. 그런데 현대차가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2016 부산모터쇼에서 현대 상용차가 선보인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기존의 유니버스와 외관상 차이가 별로 없다. 대신 헤드램프 사이 그릴에 프레스티지라고 쓰여진 LED 패널이 추가됐다.
실내 좌석은 기존의 우등고속과 마찬가지로 좌측 2개 좌석, 우측 1개 좌석구조여서 총 21개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시트 개수가 줄어든 만큼 시트 별 독립성이 크게 강화됐다. 시트의 주변을 감싸는 구조물과 좌석 사이에 커튼은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해 준다. 또 시트는 거의 평평하게 눕힐 수 있고, 발판과 다리 받침도 마련되어있다.
편의사양으로는 개별적인 독서등과 10.1인치 LED 디스플레이, 헤드폰, 간이 테이블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비행기를 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좌석을 기존과 동일하게 1열에 3개씩 배치하다보니 복도가 너무 좁다. 보기에도 좁지만, 실제로는 더 좁아서 중간에 사람이 마주치면, 피할 방법이 없다. 좌석에 앉았을 때의 공간은 앞 좌석 하단에 발판을 만들어 놓아서 충분하고 여유롭지만, 앞뒤 좌석간의 공간도 넓은 편은 아니다.
이 버스는 당장 올 추석쯤부터 고속버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당연히 가격도 우등고속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데, KTX 노선이 없거나 2시간 이상의 장거리 구간의 이용객들에게는 만족감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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