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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말리부, 그랜저보다 크고 가볍다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출시할 쉐보레 말리부의 공차중량이 현행모델 대비 큰 폭으로 감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판 중인 말리부의 공차중량은 1,530kg으로 경쟁모델 대비 다소 무겁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대 쏘나타가 1,470kg, 기아 K5 1,460kg으로 현행 말리부 보다 60kg이상 가볍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일 신형 말리부의 공차중량은 1,400kg으로 기존대비 130kg을 줄여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뼈대가 되는 섀시의 강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했고, 전방위적으로 경량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1,400kg라는 무게는 현재 시판중인 중형세단 중 가장 가벼운 수치다. 쏘나타와 K5보다 70kg 정도 가벼운 것은 물론이고, SM6와 비교해도 20kg가 더 가볍다.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경쟁모델 대비 무게만 가벼운 것이 아니라, 크기가 경쟁모델 중 가장 크고, 심지어는 그랜저보다도 크다는 것이다. 말리부의 전장은 그랜저와 동일한 4920mm이며, 전폭과 전고는 그랜저보다 각각 5mm 더 넓거나 높다. 휠베이스도 그랜저보다 15mm가 더 넓어졌으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말리부와 비교해서는 무려 93mm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신형 말리부는 동급 모델 중에서는 가장 크고, 가벼워졌다.

 


배기량만 보면, 2.0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다소 심약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고출력이 기존 말리부 2.0 자연흡기 모델보다 20마력 가량 증가했고, SM6 2.0 자연흡기 모델과 비교해서도 10마력 더 앞선다. 여기에 공차중량까지 줄여냈으니, 주행성능도 크게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빠르면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계약은 차량 공개 후 바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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