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당연히 튼튼해야 한다. 사람이 타고 있고,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요즘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나 BMW 7시리즈, 제네시스 EQ900, 볼보 XC90처럼 애초에 사고를 차단하는 첨단 안전사양이 탑재된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은 여전히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거나 예방하는 ‘보조시스템’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 차체는 당연히 튼튼할수록 좋다.
지프 랭글러
최근에 모 연예인기 전봇대를 들이 받고 도주 했다. 이 때 전봇대를 들이 받은 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였다. 오프로더의 대표적인 모델로 역시 전봇대를 박고도 아무렇지 않게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함을 입증했다. 그런데 이런 차가 또 있다. 지프 랭글러인데, 美IIHS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결과에서도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하지만 정면과 스몰오버랩 테스트 등에서만 안전할 뿐 측면 충돌과 헤드레스트, 시트 등의 안전성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 싼타페
현대 싼타페도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만큼 검증된 안전성을 확보한 차량이다. 얼마전 美IIHS의 테스트결과에서 스몰오버랩을 포함해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국내사양에서도 부분변경모델부터 이런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는데, 이런 소식이 전해지지자 “수출형이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며칠 전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는 운전자가 앞차를 세 차례나 들이 받았는데, 앞 범퍼 정도만 파손되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볼보 XC90
안전은 당연히 볼보다. 볼보를 빼놓고 안전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볼보는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곧 출고 시작될 XC90은 美IIHS의 모든 테스 항목에서 최고등급을 확보했다. 볼보는 차를 단순히 충돌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차를 공중에 날려서 전복시킬 정도로 가혹한 자체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니 쿠퍼
작은 차들은 위험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많다. 실제로 작은 차는 위험하고, 창원터널 사고에서는 경차 탑승객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차라고 해서 항상 위험한 것은 아니다. 미니 쿠퍼는 전 항목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TSP+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는 폭스바겐 제타가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TSP+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 엑센트는 스몰오버랩에 대응하지 않고 있으므로 전봇대를 박았다간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프리미엄 세단이 아닌 일반적인 패밀리세단 중에서는 혼다 어코드가 가장 안전했다. 아니 굳이 프리미엄을 따지지 않더라도 어코드는 가장 안전한 축에 속했다. 美IIHS의 테스트 결과, 어코드는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부가적인 테스트 항목에서까지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TSP+를 따냈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별로지만, 토요타의 대형세단인 아발론의 안전성도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그랜저보다 크고 가볍다
-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현대차의 신차소식
- 르노삼성 QM6의 외관, 중국에서 완전히 유출
- BMW 구입하러 갔다가, 폐차시킨 민폐 고객
- 폐타이어가 새 타이어로 탈바꿈 되는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