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1/4분기 수입 가솔린차 판매순위 TOP 1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유럽 또는 독일산 차량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스바겐과 벤츠, BMW, 아우디 등의 독일 4사는 디젤과 가솔린 구분 없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가솔린 모델에서는 유럽권 브랜드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혼다 어코드는 올해 1/4분기 가솔린 세단 1, 포드 익스플로러는 가솔린 SUV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0. 토요타 캠리

토요타의 주력모델인 중형세단 캠리는 1월부터 3개월간 월 평균 120대 정도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355대를 출고했다. 중형세단 시장은 국산차의 상품성이 높아지면서 수입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래도 캠리가 다져온 명성과 만족도 높은 토요타의 A/S 등을 무기로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9.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E클래스는 주로 2.1 디젤 모델의 판매량이 압도적이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과 사륜구동까지 원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E300 4매틱을 선호한다. 1월에는 무려 234대를 팔아 치웠고, 2월과 3월에도 각각 90대와 51대를 판매해 총 375대를 판매했다.

 


8. 메르세데스-벤츠 A200

A클래스 중에서도 A200은 가장 엔트리카다. 그렇지만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무난한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도 2.1리터 디젤 보다 300만원이나 저렴한 3,640만원에 책정해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 1월에는 72대로 시작했으나 2월에는 147, 3월에는 164대로 계속해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3개월간 382대를 출고했다.

 


7. 혼다 CR-V (가솔린 SUV 2)

SUV 시장에서는 특히나 디젤의 인기가 압도적이지만, 혼다 CR-V는 수입 가솔린 SUV 중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월에는 198대를 판매했고, 2월에는 116대로 주춤했다가 다시 3월에는 163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가격은 국산 중형 SUV들의 고급트림이나 풀옵션 가격과도 비슷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라는 명성에 걸맞게 높은 만족감과 입소문으로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다.

 


6. BMW 528i

BMW 5시리즈는 주로 2리터 디젤 모델의 인기가 높지만, 2리터 가솔린 터보의 인기도 적지 않다. 2리터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이 245마력에 달하며, 가속성능(0-100km/h) 6.2초에 불과할 정도로 경쾌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도 520d보다 부족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감성적인 주행감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528i 3개월간 502대를 판매했다.

 


5. 메르세데스-벤츠 E300

E300 4매틱도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굳이 사륜구동까지 필요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합리적인 E300이 인기다. 2월에는 189대가 판매되기도 했으며, 3개월간 503대를 판매해 BMW 528i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3.5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아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 닛산 알티마 2.5

닛산 알티마는 1 98대를 시작으로 2 225, 3 261대를 판매했다. 이는 4월에 신차가 투입된 탓에 재고를 밀어내기 위한 프로모션이 판매량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로모션을 받으면 국산 중형세단과 가격차이가 매우 좁혀지기 때문이다. 이달 출시된 신형 알티마는 2,9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3. 폭스바겐 파사트 1.8 TSI (가솔린 세단 2)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 파사트는 수입 가솔린 세단 중에서 2위를 기록했다. 사실 1월에만 해도 판매량은 0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2월에는 165대로 급증하더니 3월에 다시 한번 더 456대로 판매량이 솟구쳐 2개월 동안 6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알티마와 마찬가지로 부분변경을 거친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각종 프로모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 혼다 어코드 2.4 (가솔린 세단 1)

전반적으로 가솔린 세단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을 보면, 신차 투입으로 인한 막바지 프로모션이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독일 브랜드는 물론이고 일본브랜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혼다는 마땅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719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또 수입 가솔린 세단 중에서는 파격적인 프로모션 없이 독일 브랜드를 제치고 차지한 1위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의 탄탄한 성능에 각종 편의사양까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큰 변화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 포드 익스플로러 2.3 (가솔린 SUV 1)

가솔린 모델의 전체 판매량 1위이자 가솔린 SUV 1위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차지했다. 익스플로러는 올해 1/4분기 1,140대가 판매됐을 정도로 월 평균 400여대에 가까운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동급 유럽산 SUV대비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편의사양과 성능, 남성적인 디자인 등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2.3리터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복합연비는 7.9km/l에 불과하지만, 연비를 제외하면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오토트리뷴 팔로우 하기



쉐보레 신형 말리부, 그랜저보다 크고 가볍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현대차의 신차소식
르노삼성 QM6의 외관, 중국에서 완전히 유출
BMW 구입하러 갔다가, 폐차시킨 민폐 고객
폐타이어가 새 타이어로 탈바꿈 되는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