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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실용성은 기본, 운전까지 즐거운 소형 SUV들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SUV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제조사들이 다양한 종류의 SUV를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실용성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까지 겸비한 소형 SUV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차는 최근 1.6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한 신형 투싼을 선보였고, 수입차 역시도 소비자들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차를 투입하고 있다.

 


현대 투싼(1.6 터보)

투싼은 3세대를 출시하면서 기존 2리터 디젤에 효율성이 높은 1.7 디젤을 선보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강화한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새롭게 투입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kg.m을 발휘해 수치에 있어서는 2리터 디젤엔진보다는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최대토크가 디젤엔진보다 낮은 1,500rpm부터 발생해 4,500rpm까지 매우 넓은 영역에서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해 차별화된 컬러를 적용하고, 디젤모델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트랙스(1.4 터보)

쉐보레 트랙스는 1.6리터 디젤 모델도 있지만, 1.4리터 가솔린 엔진의 인기가 더 높다. 배기량은 0.2리터 더 낮지만, 최고출력은 5마력 더 높은 140마력을 끌어내고, 최대토크도 20.4kg.m을 발휘한다. 게다가 디젤 모델대비 최대토크 발생구간이 매우 넓고, 공차중량은 45kg이나 더 가벼워 다이내믹한 주행에 더욱 적합하다.

 


쌍용 티볼리(1.6 가솔린)

티볼리는 앞서 소개한 두 모델보다 출력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자연흡기 엔진이라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터보랙과 같은 현상이 없고, 감성도 보다 부드럽기 때문이다. 최고출력은 126마력, 최대토크는 16kg.m을 발휘하는데, 이는 디젤모델 대비 11마력 높고, 14.6kg.m 낮은 수치다.

 


닛산 주크

수입차로 눈을 돌린다면, 닛산 주크가 있다. 이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을 발휘한다. 전륜구동이고 공차중량도 1,345kg으로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섀시가 워낙에 단단하고, 견고한데다 출력까지 받쳐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에 충분하다. 딱하나 아쉬운 점은 변속기가 CVT라는 것. 그러나 2,600만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대에 책정되어 있어 도로에서 간간히 만나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45 AMG

별다른 튜닝을 즐기지 않고, 순정 상태에서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을 즐기고 싶다면, GLA 45 AMG가 가장 적합하다. 외관 디자인만 과격한 것이 아니고, 성능까지 무지막지해서다.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쏟아내고, 45.9kg.m의 강력한 펀치력을 발휘한다. 가속성능(0-100km/h) 4.8초 내에 끊어내며, 사륜구동이 어디서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다만 7,260만원의 고가에 책정되어 있고, 이 가격이면 대안이 너무 많다는 게 함정.

 


미니 컨트리맨 JCW

경쟁사인 미니에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컨트리맨 JCW가 있다. 고성능 모델답게 JCW 배지와 특유의 데칼, 옵션들로 꾸며진다. 컨트리맨 JCW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8.6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도 연비는 리터당 11.5km 수준이어서 성능에 비하면 무난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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