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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2016년 3월, 수입 SUV 판매순위 TOP 1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SUV의 인기는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 없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SUV 전문브랜드인 랜드로버의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66%나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 누적판매량도 65.1% 높아진 상태다. 이와 함께 티구안을 앞세운 폭스바겐과 익스플로러를 전면에 내세운 포드의 판매량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동 10. BMW X6 / 레인지로버 이보크

BMW X6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이보크가 나란히 196대를 판매해 공동 10위에 올랐다. BMW X6 9천만원대 모델도 있지만, 실제 구입 비용은 최소 1억원이 넘고, 레인지로버 이보크도 6,600만원짜리 모델이 있지만, 보통 8천만원 내외의 가격에 책정되어 있다. 더군다나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체급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가이지만, X6와 마찬가지로 크기나 기능에 상관없이 디자인이나 브랜드 등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그만큼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공동 8. BMW X3 / 아우디 Q5

8위는 각각 213대를 판매한 BMW X3와 아우디 Q5가 공동으로 가져갔다. BMW X3와 아우디 Q5는 각 브랜드의 허리가 되는 중형 SUV 6천만원 초반부터 8천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연비는 트림에 따라 12~14km/l를 기록해서 브랜드, 가격, 연비, 실용성 등에서 다재 다능한 것이 특징이다.



7. BMW X5

BMW X5 214대를 판매해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신형 X5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량이기도 하다. X5는 가격이 9,4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M배지가 부착된 모델은 1 5천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고가다. 같은 가격이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나 포르쉐 카이엔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3월에는 경쟁모델을 뿌리치고 당당히 7위에 올랐다.

 


6. 메르세데스-벤츠 GLE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3 235대를 판매했다. 1월에는 306대를 출고하고, 2월에는 226대로 다소 주춤했으나 3월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름은 GLE로 바뀌었고, 전면부 디자인도 살짝 바뀌긴 했지만, 사실상 기존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LE의 인기가 높은 것은 8,320만원이라는 비교적 착한 가격에 책정된 2.1리터 모델의 영향이 크다.

 


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지난해 3/4분기부터 판매량이 증가하던 디스커버리4는 올해 초 판매량이 꺾이는가 싶더니 다시 320대를 판매해 반등에 성공했다. 디스커버리4는 출시된 지 시간이 좀 지나기도 했지만, 차량 자체의 가치가 높아 출시시기가 중요한 차량은 아니다. 8,180만원에서 1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디스커버리4만큼 일상과 오프로드를 넘나들며, 품위를 지켜줄 수 있는 차량은 많지 않다.



4.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판매량은 끊임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300대를 넘긴 적이 없었는데, 3월에는 333대로 올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높은 판매량이 예상된다. 프리랜더에서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라인업이 조정되고, 디자인도 미래지향적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가격은 6천만원 내외에 책정돼 높은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3. 메르세데스-벤츠 GLC

GLC1 619대라는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시작했으나 계속해서 하락세를 그리다가 3월에는 356대까지 떨어졌다. 물론 이 판매량은 수입 SUV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결코 적은 판매량은 아니다. GLK에서 GLC로 모델명이 변경되면서 디자인도 완벽히 새로워졌고, 동급 모델대비 신형이면서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 포드 익스플로러

가솔린 SUV는 국내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익스플로러는 예외다. 익스플로러는 가솔린 SUV이기 때문에 디젤모델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사양을 갖출 수 있었다. 또 디젤 엔진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크기도 웅장하고, 출력도 파워풀하지만, 가격은 5,500만원 내외로 유럽산 SUV를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가성비를 자랑한다. 3월에는 456대가 판매됐다.

 


1. 폭스바겐 티구안

티구안은 3월에만 930대가 판매됐다. 쌍용 렉스턴이나 쉐보레 캡티바 같은 모델보다 훨씬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해외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신형 티구안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이는 모두 해외 상황일 뿐이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폭스바겐 차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인기의 중심에는 폭스바겐 코리아의 파격적인 할인과 프로모션 등이 있다. 또 물량공급도 기존대비 원활해 대기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도 판매량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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