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이슈

SM6 화려한 데뷔 성공했지만, 다른 차량들은?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3월 내수 판매실적을 공개하며, 6년 만에 내수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중 6,700여대 이상은 SM6에 집중된 것이어서 특정모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SM5는 오랫동안 르노삼성의 간판모델이었다. 르노삼성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같이해왔던 모델이고, 영광의 순간이나 어려웠던 시기를 모두 함께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새롭게 투입된 SM6에 르노삼성의 모든 역량이 투입되고 있고, 르노삼성의 간판모델은 SM6. 자연히 SM5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졌고, 높지도 않았던 판매량은 거기서 더 줄어들었다.

 

판매대수로 보면, 르노삼성의 3월 내수판매량 1만 대 중, 6,700대 이상이 SM6의 몫이다. 나머지 1,000대는 QM3가 가져갔고, 그리고 나머지를 SM시리즈가 쪼개 가진 정도다. 구체적으로 SM5 8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와 비교해서 무려 64.3%가 감소한 것이고, 전월대비로도 33.5%가 떨어진 것이다. SM6의 출시 후 판매량에 영향이 상당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SM7은 전년동월대비 62.7% 증가한 594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 판매량은 7% 줄어들었지만, SM6의 출시가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렇게 SM5 SM7의 판매량에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이유는 SM5 SM6와 동급 차량이기 때문이다. 사실 SM6 SM5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됐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의 중형세단이다. 단지 고급스러운 사양을 많이 적용했을 뿐이다. 그래서 하위트림의 경우에는 가격도 SM5와 상당부분 겹쳐 많은 소비자들이 SM5보다 신모델인 SM6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SM6에 최신기술이나 최신 사양이 더 많이 탑재되어 있긴 하지만, SM7 SM6보다 분명한 상위급 모델이다. 그렇기 때문에 SM7도 사각지대경고,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여전히 나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QM3 1,015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누계대비로는 15.4%가 감소해서 상황이 밝지만은 못하다. 여전히 경쟁력 높고, 인기 모델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경쟁 차종이 많이 늘어나서 출시 초반처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QM5는 사실상 단종만 하지 않은 상태며, SM3도 전년누계대비 판매량이나 전년동월대비로는 45% 이상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SM6의 성공을 시작으로 기존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SUV와 미니밴 등 신규 차종을 추가로 투입해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오토트리뷴 모바일 <m.AutoTribune.co.kr>



[단독] 차세대 그랜저 IG, 뒷모습 예상도 추가 공개

현대차, 강판차이는 차별이 아니라 현지화 때문

해외에서 리무진으로 대접받는 국산 세단들


싼타페 타고 현대차 사옥으로 돌진한 직원, 이유가

벤틀리 운전자에 무릎 꿇은 승합차 운전자

기아 쏘렌토 부분변경으로 현대 싼타페 넘어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