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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동급 최고의 효율,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기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은 2016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대표적인 친환경 자동차다. 그중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우수한 효율을 바탕으로 초기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경쟁 모델의 등장으로 인기가 주춤했으나, 지난 5월 2일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인 2019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체적인 외관은 올해 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유사하게 변경됐는데,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디자인 정도에만 차이점이 있다. 기존 적용됐던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는 부분변경을 통해 다초점 반사(MFR, Multi-focus .. 더보기
머슬카의 심장을 품은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기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실용성 높은 SUV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큰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는 커다란 덩치 탓에 좁은 골목길에서 운전하기 힘들고, 주차 공간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승을 위해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을 마주한 순간, 풀사이즈 SUV의 불편한 점에 대한 우려는 깨끗이 사라졌다. 시승차는 올해 2월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강인한 디자인과 우람한 크기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에스컬레이드는 중후한 검은색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승차의 흰색 바디 색상이 의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면부의 직선으로 떨어지는 헤드램프와 거대한 라.. 더보기
볼보의 플래그십 S90과 XC90을 합친, V90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왜건과 SUV의 크로스 오버로 평가받는 크로스컨트리는 볼보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장르 중 한 개다. 국내의 경우 왜건을 세단에서 짐칸만 늘린 차량으로 생각해 큰 사랑을 못 받지만, 왜건과 SUV의 경계를 허문 V90 크로스컨트리(이하 V90)의 경우 볼보가 우선시 여기는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차량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전면의 경우 V90이라는 이름답게 볼보의 플래그십인 S90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전면의 커다란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V90의 위상과 함께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했다. 헤드램프 중앙에 위치한 토르의 망치 같은 주간주행등은 간접조명으로 만들어져 멋은 물론 도어 잠금, 방향지시등 점등 같은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밝기를 조절해 고급스러움을 품고 .. 더보기
여유로움 가득한 3.5T, 제네시스 GV80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4월 G80에 이어 제네시스의 최초의 SUV인 GV80을 시승했다. 두 차량은 80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나 SUV인 GV80은 탁 트인 시야와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춰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ㅡ 역동적인 SUV의 맛, GV80 ㅡ GV80을 처음 보는 순간 SUV치고는 상당히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전면에 자리 잡은 크레스트 그릴은 거대하고 그 안에 적용된 그물망 패턴은 크롬을 사용해 번쩍거린다. 두 줄로 구성된 쿼드램프는 날카롭고, LED 덕분에 강렬하다. 범퍼 하단부에는 공기흡입구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릴과 마찬가지로 그물망 패턴이 적용됐다. 같은 80시리즈지만, GV80는 에어커튼과 공.. 더보기
시승을 통해 살펴본 C5 에어크로스의 놀라운 가치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오랜만에 프랑스차 그중에서도 시트로엥 차량을 시승했다. 특히 프랑스 차량은 체급에 상관없이 디자인이 무게감보다는 멋을 부리는데 집중한다. 독특한 프랑스 차량만의 개성은 실내 공간이 넓은 SUV의 특성과 합쳐져, 유럽의 다른 국가 수입차들과 다른 멋이 가득했다. 톡톡 튀는 개성이 가득한 외관 C5 에어크로스(이하 C5)는 여느 프랑스 차가 그렇듯 외관부터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상단부의 주간주행등과 약간의 거리감을 두고 있는 헤드램프는 가로로 길게 찢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그릴을 위치시켰다. 범퍼 하단부에는 네모난 형태의 공기흡입구가 자리 잡고 있는데, 검은색 혹은 크롬 등 다른 브랜드 차량들이 무게감을 싣는 용도로 사용하는 부분도 시트로엥은 톡톡 튀는 색상을 적용시켜 개성.. 더보기
카본으로 존재감 어필, 현대 벨로스터 N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 벨로스터 N을 다시 한번 시승했다. 오토트리뷴은 벨로스터 N 출시 직후 일반 시승과 서킷 시승까지 끝마쳐 벨로스터 N의 한계 성능을 직접 확인했었다. 이번에 시승한 벨로스터 N은 기존 모델과 성능이 똑같다. 그러나 카본과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해 멋을 부렸다. 국산차 중 카본이 가장 많은 외관 전면부터 카본이 존재감을 뽐낸다. 기존 모델은 범퍼 하단부에 적용된 프론트립이 차체 색상과 동일했지만, 시승차는 카본 언더라인 패키지가 적용돼 카본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공기흡입구 역시 카본이 적용돼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변화가 큰 편이다. 사이드미러 역시 카본이 적용된다. N 모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일러는 카본을 입으면서 한층 더 과격해졌다. 기존 스포일러가 단정.. 더보기
중장년의 슈퍼카, 제네시스 G80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의 판매량 견인 모델 G80이 7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왔다. 기존 G80이 갖고 있던 전형적인 후륜구동 세단의 비율을 버리고 4도어 쿠페의 날렵한 루프 라인을 갖춰 젊은 사람에게도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승전 생각과 달리 어디를 가든지 넘치는 중장년층의 관심 덕분에 아직 젊은 20대 중반의 기자에게는 마치 슈퍼카를 탄 듯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마침 시승 중간 공교롭게도 1세대 현대 제네시스 옆에 주차를 하게 돼 우연치 않게 두 차량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세대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우아함을 강조했다면, 이번 3세대 신형 G80은 길어진 후드와 날렵한 루프라인, 전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입체적인 크레스트 그릴이 더해져 4도어 쿠페와 같은 모습이었다. 뭐든지 큼.. 더보기
사춘기는 끝났다, 현대 아반떼 시승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아반떼가 7세대로 진화했다. 이전 모델보다 차량 모든 부분이 좋아져 진화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단순한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준중형급에는 과분한(?) 사양들까지 아반떼가 국내 준중형 시장의 눈높이를 높였다. 같은 삼각형, 그러나 구형과는 달라 6세대 아반떼, 정확히는 부분변경 모델은 초기형 모델과 다르게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었다. 측면은 그대로지만 전후면의 디자인이 너무 강했다. 마치 얌전했던 학생이 갑자기 사춘기가 찾아와 어울림은 무시하고 단순히 센 느낌만 주려고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신형 아반떼는 사춘기를 막 끝내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 어른으로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는 듯하다. 구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신형 아반떼 역시 선이 굵고 날카롭다. 그런데 결과물은 달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