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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일상에서 즐기는 드림카, ATS-V 시승기 일상에서의 주행에도 크게 무리가 없으면서 주말에는 서킷과 같은 곳에서도 유감없는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다. BMW M3나 메르세데스-AMG의 C63이 대표적인 모델로 손꼽히긴 하지만, 가성비만큼은 후발주자인 캐딜락 ATS-V도 만만치 않다. ATS-V라는 모델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ATS는 캐딜락의 소형 세단과 쿠페로 판매되고 있다. 뒤에 붙은 V는 V-시리즈를 의미하는데, 이는 캐딜락이 2004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퍼포먼스 라인업이다. ATS의 디자인은 조금 독특한 정도의 인상이지만, ATS-V는 마치 로봇같이 각이 잡혀있고, 투박하면서도 단단한 모습이다. 후드 상단의 공기배출구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단번에 모든 시선을 강탈하기.. 더보기
[최초시승] 가성비 최고, 현대 싼타페 원 밀리언 에디션 현대 싼타페가 200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6월까지 16년간 3세대에 거쳐 누적 96만대 이상 판매돼 국내 SUV 시장 판매 1위 타이틀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내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대차는 원 밀리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싼타페의 유일한 스페셜 트림인 원 밀리언 에디션은 100만대 판매를 기념하기 위해서 특별한 포인트를 추가하고, 기존 트림대비 가격 상승폭은 최소화하면서도 기본사양을 대폭 추가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난스럽거나 튀지 않아서 더 특별한 디자인시승차를 받았는데, 사실 원 밀리언 에디션이라고 인지하고 보는 것이 아니면, 외관상으로는 그 차이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사이드미러 커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반광 크롬.. 더보기
힘차고 자유분방한 감성, 코란도 스포츠 시승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13일, 장마가 잠깐 쉬어가던 사이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쌍용 코란도 스포츠의 시승행사가 열렸다. 2002년 9월 무쏘 스포츠로 국산 픽업 트럭시장의 문을 연 쌍용차는 국내 픽업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이어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픽업 트럭이라고 하면 상용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코란도 스포츠는 SUV의 또 다른 대안으로써 각광받고 있다. 2017년형으로 연식이 변경되면서 코란도 스포츠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시원스럽게 개선하고, 넛지바를 더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또 삼바에디션과 일부 트림에서는 휠 라이너가 추가되기도 했고, 삼바에디션에는 차별화를 두기 위한 수출형 앰블.. 더보기
완벽에 다가서기 위한 진화, 제네시스 G80 시승기 현대 제네시스(이하 DH)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되며, G80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훌쩍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가 신차 못지 않게 폭발적이다.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G80의 디자인 변화는 역시 크지 않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디자인 변화가 너무 아쉽다는 의견도 나타냈으나, 이는 고급차의 특성이다. 기존의 소비자들에게는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충분히 심어줘야 하고, 새로운 소비자들도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에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 하는 추세다. 현대외장디자인2팀 김준호 책임연구원도 이날 시승회에서 “무엇을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왜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보기
[장기시승4] 끝없는 고민, 쉐보레 말리부 VS 르노삼성 SM6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는 어느새 변방으로 밀려나고, 쉐보레 말리부와 르노삼성 SM6가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말리부를 장기 시승하는 동안 SM6와 말리부 중에서 어떤 차가 더 낫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습니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말리부 VS 고급세단 같이 우아한 SM6외관부터 비교해보면, 두 모델은 모두 낮고 넓은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 추세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말리부는 라인을 시원하고 과감하게 그려냈고, SM6는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또 말리부는 굉장히 입체적인 반면에 SM6는 볼륨감 있어 두 모델이 지향하는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는 일단 말리.. 더보기
스포츠세단의 최강자를 노린다, 렉서스 GS 시승기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온 렉서스 GS가 17일 용인스피드웨이 서킷에 총 출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렉서스 GS 200t, 350, 450h, F에 이르는 GS의 전 차종이 동원돼 신형 GS를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었다. 서킷 주행 전 몸풀기, 짐카나 체험 이날 행사는 팀별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자는 본격 서킷 주행에 앞서 짐카나부터 참여했다. 짐카나를 위한 차량으로는 특이하게도 SUV 모델들인 RX와 NX가 준비됐다. SUV로 짐카나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지만, 막상 타보니 안정감이 제법이다. NX 200t는 터보렉이 다소 발생해서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하지만, 차체가 작아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RX는 NX보다 크기가 커서 다소 부담감을 안고 주행을 시작했지만, 의외로 안정감이 .. 더보기
[장기시승3] 쉐보레 말리부, 의외로 꼼꼼한 디테일과 아쉬운 부분들 장기시승을 하다 보니, 평소에 짧은 시승으로는 알 수 없었던 부분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짧은 시승 때는 장점이었던 것이 장기적으로 시승하면서 단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또 쉽게 찾을 수 없었던 디테일한 부분들도 생활에서 계속 체험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3편에서는 신형 말리부에서 볼 수 있는 의외의 디테일들에 대해 짚어보려고 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날씨가 풀리니 야간에 잠깐만 주행하면 전면부는 날파리들의 시체로 가득해집니다. 특히 도심을 벗어나면 아주 심각해지는 상태에 이르는데요. 그릴 디자인이 번호판을 부착하게 되면서 북미형과 다르게 단조로워졌지만, 이게 만약에 북미형과 같은 디자인이었다면, 세차하시는 분들 고생이 아주 많으셨을 듯합니다. 요즘 들어 세차하면서 .. 더보기
온몸을 감싸는 감동, 링컨 MKX 시승기 리모컨을 누르면, 헤드램프와 퍼들, 실내등까지 탑승객을 맞이한다.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모션 시트는 22방향으로 머리부터 등, 허리, 엉덩이, 허벅지까지 모든 부분에서 조절이 가능해 체형에 맞는 완벽한 세팅이 가능하다. 깊고 풍부한 사운드로 달팽이관을 흔드는 레벨 오디오는 정말 압권. 지금까지 탑승객을 위해 이렇게 과분하게 맞이하는 친절한 차는 많지 않았다. MKX는 정말 완벽히 달라졌다. 투박함 벗고, 매끈해진 외관1세대 MKX가 남성적이고 투박했던 반면, 2세대 모델은 곡선을 많이 사용해서 현대적인 모습을 갖췄다. 이는 세련됐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면부는 링컨 특유의 스플릿 윙 그릴과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LED 주간주행등은 잠금 해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