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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실생활을 위해 직접 구입한 현대 코나 출고기 원래 오토트리뷴 같은 소규모 미디어에는 시승차를 제공하지 않는 수입차나 제조사가 많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시승을 하는 건 더 어려워졌다. 게다가 지방으로 이사하면서 시승 여건은 더 힘들어졌다. 이렇게 된 김에 다양한 차량을 시승하는 건 힘들더라도 차량을 구입해서 한 대의 차량만큼은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롱텀시승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아내가 차를 구입하기로 했다. 1. 시승기를 쓸 수 있는 신차2. 작지만 시야가 좋은 차 (큰차 X)3. 첨단 안전사양이 다양한 차4. 장거리 주행 시 연비가 높은 차5. 뒷좌석이 접히는 실용적인 차6. 수리비가 비교적 합리적인 국산차 거주지를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기니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첫 번째 조건으로는 연비가 좋아야 했고, .. 더보기
캠핑장에서 만난 포드 익스플로러의 대체할 수 없는 매력 포드의 국내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같은 독일 브랜드에 이어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판매량 수치에 있어서는 꽤 차이가 나지만, 수입차 판매량에 있어서 4~5위권 정도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하위권 브랜드와도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국내에서 포드의 순위가 상위권에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익스플로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익스플로러가 왜 그렇게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직접 시승하면서 캠핑까지 체험해봤다. 포드는 6월 한 달간 주말마다 총 4회에 걸쳐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 오토캠핑장에서 포드 SUV 오너를 대상으로 캠핑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싣기 위해 트렁크를 열었다. 차를 늦게 받아서 밤에는 내부를.. 더보기
특징 없는 게 특징,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보급되던 초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던 모델이다. 하지만 이제는 현대차만 하더라도 아이오닉과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있고, 기아차에도 K5, K7 하이브리드에 이어 니로까지 다양해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작아졌다. 또 중형세단 시장에서도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왔는지 살펴본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가솔린 모델과 같지만, 디테일한 요소들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파란색 앰블럼은 다시 검은색으로 바뀌면서 일반 모델과 같아졌다. 대신 헤드램프 테두리에 파란색을 넣어서 하이브리드 차량만의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도 일반 모델과 같은데 공기역학적인 면을 개선하고, 색다.. 더보기
완벽한 당신을 위한 차, 볼보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자동차는 종류가 다양하다. 그 종류에 따라 용도도 다르다. 그게 일반적인 자동차다. 하지만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그렇지 않다.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무엇을 원하던 그 이상의 능력을 해낸다. 디자인, 마감, 브랜드, 주행성능, 안전, 실용성 뭐 하나도 빠지는 게 없다. 사람으로 치면 뭐든 잘하고, 빈틈이 없다는 엄친아 같은 존재다. 외관은 기본적으로 왜건을 기초로 한다. 그래서 세단보다 더 길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전장만 겨우 27mm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각적인 차이만큼 실제 수치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대신 일반적인 왜건이 아니라 크로스컨트리 모델이기 때문에 전고가 97mm 더 높다. 그래서 쌍용 티볼리 같은 소형 SUV들과 비교해보면 전고가.. 더보기
얄밉지만 인정,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기 요즘에는 고성능 차량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포르쉐나 페라리, 맥라렌 등이 수퍼카에 극강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매우 핵심적인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대중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이번에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후자에 속하는데, 가속성능은 디젤이나 가솔린 3.0 대비 다소 답답했지만, 연비만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외관 디자인은 가솔린 모델과 다르지 않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17인치 에어로 다이내믹 휠과 측면의 블루드라이브, 후방의 하이브리드라는 앰블럼이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다. 휠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하면서도 디자인이 크게 어색하지 않게 다이아몬드 커팅을 통해 투 톤으로 완성해 깔끔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라는 레터링이나 측면의.. 더보기
국산 중형세단 최초 8단 장착, 현대 쏘나타 터보 시승기 현대 쏘나타가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갖는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쏘나타 터보의 경우 변속기까지 변경되면서 가속성능과 효율성까지 개선돼 체감성능까지 소폭 향상됐다. 외관 디자인은 풀체인지급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전면부와 후면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완전히 신차나 다름없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헥사고날 그릴에서 캐스캐이딩 그릴로 바뀌었는데, 그랜저와 i30에 비해서는 굉장히 더 과감해졌다. 그릴 안쪽은 G80 스포츠처럼 매쉬타입으로 바꿔 안쪽이 훤히 보이도록 하면서 고성능 차량임을 강조했는데, 성능에 비해 너무 과해 보이기도 한다. 또 헤드램프 안쪽과 범퍼 하단까지 크롬라인을 집어넣어 화려하게 꾸미기도.. 더보기
강력한 한 방이 아쉽다, 볼보 V40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가 인증 취소로 판매가 중단됐다. 그렇게 되자 골프의 판매량은 다른 해치백들로 분산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볼보 V40을 비롯한 수입 해치백들의 판매량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현대 i30는 시작도 제대로 못하고 완전히 실패했다. 시승에 앞서 볼보 V40이 골프의 빈자리를 차지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디자인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살짝 변경됐다. 헤드램프에 볼보의 새로운 상징인 주간주행등이 삽입되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나 범퍼 하단 디자인도 약간씩 변경됐다. 기존에도 평가가 좋았던 후면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해치백으로서 갖춰야 할 볼륨감이나 라인이 특히 아름답고, 미래지향적인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 더보기
막힐수록 연비가 증가하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테스트를 위해 막히는 퇴근길에 서울 도심에 진입했으나, 정말 말도 안 되게 막혀 도로 위에서 멈춰 선 상태로 1시간 이상을 허비해야 했다. 그냥 차를 버리고 걸어가도 더 빠를 것 같았던 극심한 정체 상황. 그런데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마치 바깥세상과 분리된 듯 고요했고, 트립 모니터에 표시되는 평균 연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다. 볼보 XC90 T8 엑설런스에 이어서 며칠 만에 또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승했다. 이번에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최근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그러하듯이 이 모델도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특별히 디자인을 다르게 하지 않았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대부분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연비를 위한 디자인 변화만 갖는 게 전부다. 하이브리드 레터링은 A 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