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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자동차, 볼보 XC90 엑설런스 시승기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해지고 있다. SUV 라인업이 더 세분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대형 SUV 시장에서도 고급화가 활발하다. 이번에 시승한 XC90 엑설런스는 바로 그런 고급화의 끝을 보여주는 모델로 볼보의 기술력과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모델 같아도 실내와 주행성능을 알고 보면 놀랄 수밖에 없는 외유내강의 결정체, XC90 엑설런스를 만나봤다. 다시 강조하지만 그냥 XC90이 아니라 XC90의 최고급 모델 엑설런스다. 일반 모델과 이런저런 차이점이 많아서 소개할 것도 그만큼 많지만, 외관은 일반적인 XC90과 별 차이가 없이 수수한 모습이다. 시승차가 그레이 톤이기 때문에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크롬이 조금 묻히는 부분은 있다. 그렇지만 이를 고려.. 더보기
[비교시승] 벤츠 E클래스 vs 제네시스 G80 내수시장을 방어하려는 제네시스 G80과 내수 판매량을 급속도로 높여가는 E클래스의 경쟁이 치열하다. 마치 창과 방패의 싸움을 보는 것만 같다. 그래서 E클래스의 대표 모델인 E300과 G80 3.8을 준비했다. 외관 디자인, 무승부디자인은 정말 개인의 취향인데, 선택이 쉽지 않을 정도로 두 모델 모두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다. E클래스는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운 곡선과 풍부한 볼륨감이 특히 매력적이다. 반면 G80은 부분변경이 되면서 디자인의 윤곽이 살아나 남성미가 강조됐고, 쭉쭉 뻗은 선이 시원한 모습을 보인다. 실내 디자인, E클래스 승사진을 보면 왜 E클래스가 이긴 것인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몇 번 보면 특별함 없이 익숙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첫인상은 어떤 세단과 비교해.. 더보기
가슴을 뛰게 하는 볼보는 처음, S60 폴스타 시승기, 볼보 S60 폴스타 시승기 안전만 내세우던 볼보자동차가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일반 모델들은 더 완벽에 가까운 프리미엄으로 다가섰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고성능 브랜드가 새롭게 투입됐다. 특히 새롭게 투입된 폴스타는 메르세데스-AMG처럼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가 아니라 볼보자동차가 폴스타를 인수하면서 폴스타가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사실 이전까지 국내에 폴스타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해외 모터스포츠에서는 볼보자동차의 오랜 공식 파트너로 활약했었다. 폴스타 모델이지만, S60을 기반으로 하면서 일부 디자인을 수정한 것이기 때문에 짙고 선명한 블루 컬러의 페인팅이 칠해지지 않았다면, 크게 눈에 띄지 않을 무난한 디자인이다. 그러나 관심 있게 살펴보면 다른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일단 라디에이터 그릴이 블랙.. 더보기
클래스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볼보 S90 D4 시승기 다소 올드하고, 진부한 이미지와 함께 오직 안전으로 승부 해왔던 볼보자동차가 최근 들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기함 모델인 S90 출시였다. 콘셉트 쿠페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답게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모습에 여유로운 실내공간, 뛰어난 주행성능은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가장 최근에 출시된 S90 D4는 연비가 우수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상당한 인기가 기대된다. 외관은 굉장히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미가 강조됐다. 일단 볼보에서는 아이언 그릴이라고 불리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헤드램프가 가장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안쪽을 수직으로 세우면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다. 전에는 레이더 센서를 그릴 한 켠에 배치했는데, 이제는 안 보이게 .. 더보기
쉐보레 신형 크루즈, 미국 내슈빌 주행체험기 신형 크루즈의 국내 출시가 17일로 바짝 다가왔다. 비록 짧은 시승이었지만 미국 내슈빌에서 쉐보레 크루즈를 미리 만나보고 그 소감을 전한다. 자동차는 모터쇼에서 본 것보다 야외에서 멋져 보이기가 힘들다. 야외에서는 모터쇼 현장에서처럼 각도나 색상 등을 고려한 조명이 없어서다. 시승 당일 내슐리의 날씨는 무척 흐리고, 비가 살짝 내리기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즈는 의외로 유채색과 무채색 등 모든 시승차들이 더 멋져 보였다. 물론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앞서 모터쇼에서도 디자인 프리뷰를 했지만, 야외에서는 RS 모델과 나란히 세워두고 비교를 해봤다. 기본 모델은 LT 트림으로 풀 옵션은 아니다. 그래도 시각적으로는 16인치 휠이 장착된 것을 제외하면 프리미어(LTZ) 트림과 거의 동일하다. 안개등은 R.. 더보기
또 한 번의 불패 신화, 현대 그랜저 시승기 국내에서 그랜저라는 브랜드 파워는 참으로 대단하다. 차량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사전계약은 이미 역대 최고를 갱신했고,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도로는 신형 그랜저로 물들고 있다.(하지만 이미 절반은 택시와 렌터카) 그랜저는 6세대 출시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고, 이번에도 역시 실패가 아닌 역대급 사전계약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신형 그랜저를 만나봤다. 6세대 그랜저는 5세대와 완전히 다르게 젊어졌고, 진보적이다. 그래서 기존의 그랜저 디자인을 선호하던 연령층에서는 너무 과하게 젊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맞다. 굉장히 젊어졌다. 정면에서는 U자형 주간주행등을 사용하면서 공기흡입구를 연상케 하는 범퍼 디자인을 사용했고, 크롬도 곳곳에 사용했다. 후면에서는 과감하게 테일램프를 이어 버리기도 하는 모습.. 더보기
MSG 듬뿍 첨가한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G80 스포츠 시승기 제네시스가 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G80 스포츠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G80 스포츠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쟁사에 있는 AMG나 M, RS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본격 고성능을 추구하는 모델은 아니다. 비교하자면 약간의 스포츠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400이나 BMW 535i, 아우디 A6 50 TFSI 등과 비슷하다.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그려낸 외관본격 고성능 모델이 아님에도 외관이 일반 모델과 달리 굉장히 공격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은 여전히 시원하고, 웅장한 모습을 유지한다. 그릴 안쪽은 매쉬타입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범퍼 하단에는 커다란 공기흡입구를 추가했다. .. 더보기
현대차 VS 동급 수입차, 서킷 비교시승 체험기 현대자동차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현대차 7대와 경쟁차 9대의 비교시승 체험을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행사에 준비된 16대의 차량은 대부분 배기량이나 세그먼트에 맞춰 준비되었고,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2랩씩 주행하며 비교하면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소에서 5년째 내부적으로 진행했던 비교 시승행사인데, 내부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올해 처음으로 블로거와 동호회 등 일반인들의 참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 그랜저 VS 렉서스 ES350첫 비교시승차량은 그랜저와 ES350이다. 그랜저는 3.0 V6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한다. ES350은 3.5리터 V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