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승기

섹시한 디자인에 박력있는 성능, 아우디 A7 50 TFSI 오랜만에 프리미엄 쿠페를 시승했다. 값 비싼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을 시승하니, 차량을 통해 느껴지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지금 본 시승기를 읽는 사람치고, A7에 대해 모르는 이들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또 지난 5월에 출시한 A7을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시승기라고 쓰자니 민망한 감도 없지 않아 3일간 시승하면서 실질적으로 느낀 점들을 위주로 정리했다. A7의 디자인은 전에도 좋아했지만, 부분 변경된 모델은 더 심플한 분위기가 강조돼서 멋스럽다. LED 헤드램프 안쪽의 눕혀진 Y자형 주간주행등이나 싱글 프레임 그릴은 아우디 특유의 정체성을 확보하면서도 도로 위에서 운전자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커다란 삼각별이 그런 존재라면, 아우디는 주간주행등이 그런 존재 같다. 특히 다이내믹 턴 시그.. 더보기
레저용으로 최적화 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크로스컨트리라는 이름 때문일까. V60 크로스컨트리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오프로드나 비포장길이라도 달려야만 할 것 같았다. 실제로 비포장길을 달리는 주행성능은 충분히 좋지만, V60 크로스컨트리의 활동반경을 겨우 그 정도로만 한정 짓기에는 차량 자체가 너무 아깝다. 때로는 SUV처럼 노면이 거친 곳도 달려가고, 때로는 세단처럼 편안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를 만나봤다. 실용과 멋을 겸비한 디자인 V60 크로스컨트리는 V60을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V60과 달리 비포장길에서 부담스럽지 않다. 전측후 사방 하단부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덧댔고, 매트 블랙 휠 아치는 흠집에서의 부담감에서 해방시켜준다. 또 이런 디테일들은 실용적이기도 하면서 SUV같이 강인한 모습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더보기
부활은 이미 시작됐다. 혼다 어코드 시승기 혼다가 18일,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실내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편의사양을 탑재해 새롭게 출시한 2016년형 어코드의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신형 어코드는 부분변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첨단 편의사양과 마감재의 변화고 고급스러운 실내로 돌아왔다.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해서 후드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서스펜션과 NVH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미래에서 온듯한 디자인부분변경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디자인. 외관이 기존보다 스포티해지고, 풀 체인지 모델 수준으로 바뀌었다.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까지 모두 풀 LED로 구성돼 NSX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굵은 크롬이 적용돼 혼다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면서 젊고, 세련되어졌다. .. 더보기
격세지감,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볼보 XC90 시승기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5월 31일, 인천 영종도에서 XC90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주로 독일과 미국산 SUV들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산 SUV의 국내 진출은 충분히 새롭다. 물론 XC90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 2세대에서는 스웨덴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확 바뀌어서 돌아왔다. 외관은 볼보의 상징이 된 아이언 그릴과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아이언 그릴을 비롯한 전면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다. 이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사고가 발생하면 충격이 덜 전달되도록 디자인 된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모난 곳이 없다. 헤드램프는 풀 LED를 사용하게 되면서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는데, 벌써부터 볼보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을 정도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사이드미.. 더보기
궁금했던 신형 E클래스의 미래 기술 직접 경험해보니 메르데세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왕산마리나에서 E클래스의 본격 출시에 앞서 미디어와 3,5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를 실시했다. 프리뷰 행사는 단순히 신형 E클래스를 시승만 하는 것이 아닌, 진보적인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졌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10세대 E클래스는 놀랍도록 스마트하지만, 감성적이다”라고 표현했다. 감성적인 측면은 당연히 디자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S클래스와 C클래스의 디자인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것 같지만, 헤드램프 같은 부분에서 E클래스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보이기도 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앰블럼이 중앙에 위치한 디자인과 후드 끝에 자리잡은 디자인으로 나뉜다. 하단에는 거대한 공기흡입구를 형상화 한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사실 .. 더보기
신형 말리부의 주력 모델, 1.5 가솔린 터보 시승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쉐보레 말리부가 1.5리터 터보와 2리터 터보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두 모델은 각각 기존의 2리터와 2.4리터 자연흡기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어서 현재 1.5리터 모델의 계약량이 75%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디자인은 2리터 모델과 다르지 않다. 1.5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효율성 지향 모델임에도 거대한 19인치 휠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굳이 외관상 다른 점이라면, 후방 범퍼에서 머플러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정도다. 임팔라도 배기량에 따라 범퍼 디자인에만 살짝 차이를 줬는데, 말리부도 역시 마찬가지다. 1.5리터 모델은 실내외 디자인도 모두 2리터 모델과 같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는 부분은 연비와 주행성능이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더보기
[장기시승2] 쉐보레 말리부, 연비는 얼마나 좋을까? 실연비 측정해보니 쉐보레 말리부가 다운사이징 엔진과 함께 공차중량을 기존대비 최대 130kg까지 감량해 돌아왔는데요. 과연 연비는 얼마나 좋아졌을까요? 또 젠3 6단 자동변속기는 성능도 많이 개선되었을까요?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연비와 함께 파워트레인 성능, 각종 첨단 안전장비들을 점검해봤습니다. 2리터 엔진은 캐딜락 엔진인데, 일반유로 주유해도 되나? 주유는 일반유로 가득 주유했습니다. 이번 주행 테스트를 위해서 벌써 주유를 세 번이나 했는데, 주유할 때마다 6만원에서 7만원 정도씩 주유가 됩니다. 그런데 “엔진이 캐딜락 CTS와 같기 때문에 고급휘발유를 넣어야 연비나 출력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않겠냐”고 질문주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18일, 말리부 시승행사에서 말리부 담당 연구원인 김재일 팀장.. 더보기
[장기시승1] 쉐보레 신형 말리부, 내 차로 꾸미기 오토트리뷴에서 요즘 가장 핫하다는 쉐보레 9세대 말리부를 이달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의 장기시승기는 이렇게 경어체를 사용하고,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며,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시승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번 콘텐츠는 말리부에 대한 본격적인 시승기에 앞서 내 차로 꾸미는 준비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양해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보통 차량 출고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어떤 것일까요? 저는 틴팅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보통 시승기 사진을 보면, 틴팅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틴팅이 시공된 차량과 아닌 차량의 느낌은 너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더 실제 차량과 가까운 느낌을 받으시려면 틴팅은 필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