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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스포츠, 부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6 3일 개막하는 ‘2016 부산모터쇼에서 G80과 함께 G80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G80은 기존 현대 제네시스 차량을 제네시스 브랜드에 편입시키면서 적용할 모델명이다. 그래서 사실 세계최초라는 타이틀보다는 부분변경 모델로 보는 것이 조금 더 명확하다. 이미 수 차례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디자인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파워트레인에 대한 변화는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G80과 동급 모델의 수입차들에서는 이미 디젤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동안 국산 대형차에서는 디젤모델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 수입차를 견제하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2리터 디젤엔진이 제네시스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kg.m으로 알려져서 수치상으로는 BMW 520d를 살짝 앞서고 있다. 하지만 연비까지 동등수준으로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도 추가된다. 그런데 아반떼처럼 그냥 아반떼 터보가 아니라, G80 스포츠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된다. 아반떼 스포츠의 디자인은 아반떼를 기초로 하지만 보다 스포티하면서 세팅도 기본모델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와 마찬가지로 G80 스포츠도 3.8리터 자연흡기 엔진대비 월등히 앞서는 출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무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1400rpm 부근부터 시작돼 4500rpm까지 넓은 구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3리터 T-GDi엔진은 3.8리터 자연흡기 엔진보다는 최고출력 36마력, 최대토크는 11.7kg.m 더 우수하다.

 


또 현대차는 저배기량에는 7 DCT를 장착하고, 대배기량 고출력 차량에는 변속기의 기어를 다단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이미 2011년 당시 차세대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위한 후륜구동용 10단 자동변속기를 공개한 바 있고, 현재까지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변속기의 변화에도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6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현대차와 다른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EQ900, G80, G80 스포츠, 뉴욕 콘셉트 등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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