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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디젤차 질소산화물 27배 초과, 국산 SUV도 무더기 적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배출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와 스모그를 일으키는 주된 물질로 꼽힌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 사태가 일어났을 당시 여론이 뜨거웠고, 디젤 차량의 친환경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사태의 후속조치로 12월부터 4월까지 5개월간 국내 시판 중인 디젤차량 중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된 20여 대의 차량에 대해서 배출가스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닛산의 캐시카이가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를 비교적 낮은 35도에서 멈추게 해서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이에 대해 즉각 사실이 아니며, 다른 차량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설정된다고 맞섰다.

 


하지만 닛산 캐시카이 뿐만 아니라, 르노삼성의 QM3와 쌍용 티볼리도 각각 기준량을 17, 11배씩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스포티지도 각각 4.5, 5.4배로 많은 배출가스를 뿜어냈고, BMW 520d만 유일하게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디젤차량들은 유로6 기준을 맞춰야 한다. 유로5에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려면, 질소산화물을 1/10 이상으로 낮춰야 하는데, 이게 기술적으로 결코 만만치 않다. 앞으로 더 많은 차량에서 문제가 드러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닛산 캐시카이 (1.67, 21배 초과)

 

르노삼성 QM3 (1.36, 17배 초과)

 


쌍용 티볼리 (0.86, 11배 초과)

 

포드 포커스 (0.78, 10배 초과)

 

메르세데스-벤츠 E220 (0.71, 9배 초과)


푸조 3008 (0.70, 9배 초과)

 


쉐보레 트랙스 (0.70, 9배 초과)

 

마세라티 기블리 (0.52, 6.5배 초과)


아우디 A3 (0.48, 6배 초과)

 

기아 스포티지 (0.43, 5배 초과)

 


폭스바겐 비틀 (0.41, 5배 초과)


FCA 지프 (0.39, 5배 초과)


볼보 XC60 D4 (0.37, 5배 초과)


현대 쏘나타 1.7 디젤 (0.36, 5배 초과)

 


폭스바겐 골프 (0.36, 5배 초과)


폭스바겐 제타 (0.33, 4배 초과)


포르쉐 카이엔 (0.33, 4배 초과)


폭스바겐 투아렉 (0.31, 4배 초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0.13, 1.6배 초과)


BMW 520d 0.07 (*0.08의 기준점 통과)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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