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스포츠카와 럭셔리카 전문 튜닝브랜드 만소리가 포르쉐 카이엔 터보를 기반으로 제작한 고성능 SUV를 공개했다.
만소리의 카이엔 터보는 오직 성능개선을 위해 외관도 대대적인 변화를 갖는다. 만소리가 제작한 바디킷은 모두 탄소섬유로 제작된다. 범퍼는 공기흡입구를 매우 크게 확장했고, 공기역학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범퍼 하단부에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엔진의 열 방출을 위해서 보닛에 공기배출구도 추가됐다.
23인치의 만소리 알로이 휠과 디자인상으로도 멋지지만, 315/25R23의 사이즈로 도로에서 더욱 우수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보다 40mm 낮춰 무게중심을 개선했다. 휠하우스와 사이드 스커트트도 모두 바디킷이 장착돼 스포티한 자세를 만든다.
루프랙과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한 후면부 디자인에도 탄소섬유가 적극 활용됐다. 루프 스포일러는 원래 장착된 부분 위로 탄소섬유로 제작된 스포일러를 추가해 후면의 안정감을 높였다. 만소리 로고가 삽입되는 머플러 주변의 디퓨저 역시도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감량을 이뤄냈다. 또한 후면으로는 뒷바퀴에서 나오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공기배출구도 추가했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돋보인다. 이 스티어링 휠은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해서 파지감을 크게 개선했다. 실내에도 스티어링휠, 대시보드, 도어 등에 모두 탄소섬유를 사용해서 포인틀 주었고, 시트도 몸을 더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개선됐다.
만소리 카이엔 터보의 가장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만소리는 새로운 냉각, 배기 시스템과 터보차저를 사용해서 최고출력이 570마력이었던 카이엔 터보를 800마력까지 끌어올렸고, 최대토크는 81.6kg.m에서 107.1kg.m로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9초 내에 가속되고, 최고속도는 300km/h에서 제한된다.
튜닝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카이엔 터보의 가격은 1억 5,430만원, 터보S는 1억 7,960만원부터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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