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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드림카를 찾아서

작아서 더 맵다, 힘 좋은 핫해치 Best 7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꼭 혹은 반드시, 입문을 위한 첫 단계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수입 첫 차로는 해치백을 많이 선호한다. 해치백은 프리미엄 세단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성능도 꽤 시원하며, 멋진 디자인에 실용적인 면도 겸비하고 있어서다. 일부 모델은 연비까지 우수하니 딱히 흠잡을 게 없다. 이번 편에서는 다양한 유형 중에서도 힘 좋은 해치백을 모아봤다.

 



BMW 118d (150hp/32.7kg.m)

BMW 118d는 국내에서 시판 중인 해치백 중 유일한 후륜구동 모델이다. 그래서 다른 해치백들보다 조금 더 운전에 대한 본질적인 즐거움에 다가가기 쉽다. 2리터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2.7kg.m으로 출력은 무난하지만, 토크가 여유로워서 일상에서는 충분하고도 남을 성능이다. 기존 디자인은 불호가 많았지만, 부분변경이 이뤄지면서 디자인에 대한 평가도 많이 좋아졌다. 특히 가벼운 공차중량 덕분에 연비가 17.4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3,490만원부터.

 



아우디 A3 스포트백 (150hp/34.7kg.m)

세단형은 고성능 S3로도 시판 중인데, 해치백은 낮은 판매량 때문인지 고성능 버전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A3도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S-라인이 적용돼서 범퍼디자인이나 실내는 동급 최고 수준이고, 디자인만 봐서는 정말 가장 핫하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디젤엔진과 6단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하며, 가속성능(0-100km/h) 8.3초를 기록한다. 가격은 4,290만원부터.

 


푸조 308 GT (180hp/40.8kg.m)

푸조는 폭스바겐 만큼 해치백을 잘 만드는 브랜드 중 하나다. 308은 그냥 밋밋하고 연비나 좋은 모델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308 GT는 그 연비에 성능까지 더했다. 일단 연비는 리터당 14.3km로 준수한 편인데, 2리터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나 된다. 현재 시판 중인 디젤 해치백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성능이다. 디자인도 일반 모델과 다르다. GT모델의 특별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전후면 범퍼디자인이나 그릴, 휠이 달라졌고,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우면서 특별한 마감을 적극 사용했다. 가격은 4,145만원.

 



미니 쿠퍼 JCW (231hp/32.7kg.m)

디젤에서 가솔린으로 바뀌면, 엔진의 특성상 최고출력이 급증하지만, 최대토크와 연비는 급감한다. 그렇지만 더욱 감성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게 가솔린 해치백들만의 특징이다. JCW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7kg.m을 발휘한다. 이런 강력한 성능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1초에 도달한다. 게다가 18인치 휠을 비롯해 JCW만의 데칼, 범퍼,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연비는 11.9km/l로 높지는 않지만, 성능을 감안하면 낮은 것도 아니다. 가격은 4,810만원.

 



볼보 V40 T5 R-디자인 (245hp/30.6kg.m)

모든 유럽브랜드가 다 그렇지만, 볼보는 안전과 효율성이 높은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고성능 모델에 대해 존재자체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 당연히 R-디자인은 BMW M이나 미니 JCW같은 고성능 브랜드라고 볼 수 없고, 폴스타가 따로 있지만, T5 R-디자인도 나름 화끈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T5 R-디자인은 미니 고성능 브랜드인 JCW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최고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가속성능도 6.3초로 시원하고, R-디자인이 적용돼 디자인도 더욱 스포티하게 꾸며진다. 가격은 4,732만원.

 



폭스바겐 골프 R (292hp/38.7kg.m)

골프의 고성능 모델이라고 하면 GTIGTD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실 골프에는 이보다 강력한 R이 있다. 최신 R은 배기량이 2리터로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속성능(0-100km/h) 5.1초에 불과하며, 출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사륜구동을 채택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R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내외도 일반모델과 달리 스포티하게 꾸며진다. 가격은 5,190만원.

 



메르세데스-AMG A45 4매틱 (381hp/48.4kg.m)

A클래스 중 가장 고성능 모델이자 해치백계의 끝판왕 모델이라고 불리는 A45 2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48.4kg.m을 발휘한다. 골프 R의 성능도 강력하지만, A45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가속하는데, 이는 포르쉐의 신형 911 카레라와 갖은 수치다. 심지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911보다 앞선다. 그러면서도 911보다는 훨씬 저렴한 5,910만원에 책정됐다. 당연히 경쟁모델에 비해서는 매우 비싼 가격대고, 911과 비교될 가치를 지닌 모델도 아니다. 그렇지만 성능만큼은 단연 독보적인 모델임이 틀림없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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