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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임박 쉐보레 말리부, 가격은 미국과 비슷?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이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올해의 가장 주력 모델 쉐보레 9세대 말리부가 다음 주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기본트림, 미국서 2,560만원부터

말리부는 미국에서 L부터 LS, 1LT, 2LT,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등 총 6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장 기본트림인 ‘L’트림은 배송비를 포함해 2 2,500달러, 한화로는 약 2,560만원에 책정됐다. 대신 1.5리터 엔진을 탑재한 기본트림에도 10개의 에어백과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시스템, 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옵션 좀 넣다 보면 3천만원?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기본트림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LS트림은 2 3,995달러, 한화로는 약 2,730만원이다. 이 트림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 오토 등을 지원하는 마이링크 시스템과 7인치 디스플레이, 후방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1LT트림은 LED 주간주행등과 운전석 파워시트가 추가되면서 2 5,895달러, 한화로 3천만 원을 넘어선다. 그러나 이는 모두 2리터 모델이 아닌 1.5리터 모델 기준이다.

 



2리터 터보는 임팔라보다 비싸

2리터 터보 엔진 모델은 2LT와 프리미어 등급으로 구성된다. 2LT와 프리미어는 각각 2 9,495달러, 3 1,795달러다. 이는 한화로 3,360만원, 3,621만원에 달해 임팔라의 국내 시판가격 3,363만원보다도 비싸다.

 


미국가격, 국내에서는 SM6와 비슷

미국가격으로는 국내에서 경쟁이 어려워 보인다. 굉장히 비싼 가격이다. 그런데 르노삼성 SM6만 봐도 1.6 터보는 2,754만원에서 3,1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말리부는 자연흡기 모델이 없고, 터보 엔진만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으니 SM6 1.6터보와 비슷한 가격에 책정한다고 해도 사실 비싼 가격은 아니다. 게다가 SM6 1.6 터보 역시도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3,500만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말리부가 비싸다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SM6 1.6 터보의 대안으로 2.0 자연흡기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자연흡기 모델의 경우 성능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다는 게 매력이 있다. 또 현대 쏘나타의 경우에는 1.6 터보 모델의 2,3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말리부의 가격은 더욱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팔라처럼 파격적인 행보 선보일까

임팔라는 미국보다 한국에서 판매가격이 훨씬 싸다. 가격차이는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출시 당시 가격은 미국보다 400만원 이상 저렴했다. 대부분 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해 미국 내에서도 역차별 논란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말리부를 출시하면서도 임팔라처럼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을지 한국지엠의 행보가 주목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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