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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로 쏘나타 잡으려다 형제들만 잡나?

쏘나타를 경쟁모델로 지목하고, 이를 잡기 위해 출격한 르노삼성 SM6가 경쟁모델은 잡지 못하고, 형제모델인 SM5 SM7의 판매량만 낮추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이 프리미엄 중형세단을 표방하며 출시한 SM6는 무서운 돌풍을 몰아부치며 지난 5 7,901대를 팔아 치웠습니다. 사전계약이 몰리고, 예상외로 고급트림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부품공급이 원활이 이뤄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어쨌든 르노삼성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판매량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SM6 덕분에 올해 누적판매량도 전년대비 18.5%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쏘나타의 판매량을 끌어내리는 것에는 SM6가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절반의 성공을 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죠. 쏘나타의 판매량의 대부분이 택시나 렌터카입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 된다고 현대차 관계자가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개인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기준에서는 SM6가 쏘나타를 훨씬 넘어선 것이 맞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택시와 렌터카의 수요도 SM6가 모두 쏘나타를 잡아야 진정할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이 SM6로 쏘나타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사이 다른 모델의 판매량은 모두 곤두박질 치는 모습입니다. SM3 SM5의 판매량은 각각 33.7%, 81.4%가 급감했는데요. 물론 노후모델이고 SM6의 등장으로 SM5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기 때문이라고 해도 SM7의 판매량이 아직도 600대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요즘 인기가 높은 소형 SUV 시장에서 QM3의 올해 누적판매량이 39.1%나 감소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SM6의 출시는 환영할만한 일이고, SM6는 정말 경쟁력 있는 차량입니다. 그러나 SM6로 돌아서는 소비자들 상당수는 현대차가 싫어서 SM6나 말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의 반감이 SM6와 말리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여기서 말리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SM6의 판매량도 점차 감소하고, 형제모델의 판매량도 이대로라면, 앞으로 르노삼성의 상승세에 아주 큰 악재가 될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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