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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위한 궁극의 전기차, 테슬라 모델3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주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테슬라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 3를 발표했다.

 



새 모델로 공개된 모델 3는 철저하게 전기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이들에게 테슬라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에서도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에 불과하며, 성능은 고성능 세단 못지않고, 주행거리도 여유로워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이폰 만큼이나 혁신적인 전기차로 평가 받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모델 S는 전기차 같은 느낌이 강하지 않았는데, 모델 3는 테슬라의 디자인이 성숙해지면서, 전기차다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사실 전기차다운 디자인이라는 것은 없지만, 내연기관 차량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전면부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과감히 없앴는데 이것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붕 전체는 커다랗고 매끈한 라인의 강화유리로 뒤덮었다.

 


아직 프로토타입인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실내에서는 콘셉트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성이 간결해졌다. 스티어링 휠과 15인치 디스플레이 외에 계기반이나 변속기 등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스티어링 휠의 리모컨 버튼이나 에어컨 송풍구도 보이지 않는데, 대부분 이런 구성은 양산모델에도 대부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차량의 모든 것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 6가지 특징



모델 3는 한 번 충전으로 약 340km(215마일)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60마일)까지 6초 이내에 도달한다. 여기서 옵션을 추가하면 주행거리가 더 늘어나거나, 가속성능이 단축될 수도 있다. 또 모든 차량에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적용해서 모델 3의 가치를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 실내에서는 성인 5명도 넉넉히 탑승할 수 있는 시트를 탑재했고, 각종 안전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테슬라의 급속충전 방식인 슈퍼차징을 활용해 어디서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다.

 



파격적인 가격



무엇보다도 파격적인 것은 가격이었다. 모델 3의 가격은 35,000달러다. 한화로 계산하면 4천만 원인데, 여기서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질적인 구입가는 3천만 원 초반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같은 전기차의 판매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물론 국내로 수입되면서 가격이 높아질 여지는 충분하다. BMW i3의 가격도 국내와 미국의 가격차이가 심하고, 테슬라도 국가에 따라 가격에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해도 모델3의 가격은 많은 소비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내년 말부터 인도, 국내에도 출시



테슬라의 국내 진출에 대한 소문은 이미 무성했지만, 구체적인 진출 소식이나 진행상황에 대한 소식은 알려진 적이 없다. 그러나 테슬라는 모델 3의 출시 국가 7개를 공개하면서 한국도 포함시켰고,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소비자들도 모델 3를 예약할 수 있다. 모델 3의 출고는 내년 말부터 시작되며, 국내에도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18년 초에는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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