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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할인 없이도 불티나게 팔려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기아 모하비가 올해 2월 유로6 대응으로 재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꾸준하게 유지되며, 조용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무려 8년 만에 신모델 출시도 아닌, 부분변경으로 출시된 모하비는 유로대응만 하려다가 실내외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조금씩 강화한 것에 가깝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많은 소비자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뒤쳐질 수밖에 없었던 편의사양과 실내 일부 디자인도 개선함에 따라 수입 SUV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상품성이 높아졌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이 엔진은 토크가 넉넉해서 가속성능이 파워풀한 반면, 스티어링 휠은 가볍고, 서스펜션도 편안하게 세팅되어 있어 여성운전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게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SUV는 세컨카로 두고 있는 가정도 많아서 평소에는 남성보다 여성운전자가 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들이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부합했는지, 모하비의 판매량은 연일 고공행진이다. 재출시 이후 첫 달인 2월에는 1,054대를 판매하더니 3월에는 무려 1,929대를 출고했고, 4월과 5월에도 각각 1,664, 1,382대가 출고됐다. 3~4월의 출고량이 유독 많았던 것은 지난해 말부터 사전계약으로 대기를 하고 있던 소비자들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사전계약 물량이 모두 해소되지 않은 만큼 높은 판매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4,025만원부터 4,680만원으로 기존보다 진입가격이나 최고급 트림에서 모두 200만원 정도의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동급 베스트셀링카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서는 1,200만원 정도가 저렴하기 때문에 국산차만의 가격경쟁력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 맥스크루즈는 지난해까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기아 모하비가 다시 출시된 후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5월에는 908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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