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HR-V의 스파이샷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3장의 스파이샷을 오토트리뷴으로 보내면서 “경기도 일대의 골프장에서 혼다코리아가 HR-V의 출시를 앞두고 딜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스파이샷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HR-V는 기아 스포티지보다 약간 작고, 쌍용 티볼리와 유사한 소형 SUV다. 그래서 젊은층이 주 타겟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독일 브랜드의 소형차대비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HR-V는 이미 국내에서도 연비 인증을 마친 상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공개된 자료를 참고해보면, HR-V는 1.8리터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되고,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kg.m을 발휘한다.
티볼리의 경우 1.6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은 구연비 기준으로 12km/l를 기록하지만, 혼다 HR-V는 신연비 기준으로도 리터당 13.1km/l로 측정돼 실제 주행에서도 우수한 연비를 발휘한 것으로 기대된다. 사륜구동 모델도 신연비 기준으로 12.3km/l를 기록해 티볼리 디젤의 사륜구동 13.9km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다.
한편,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연비인증은 일단 모두 마쳤지만, 내달 전륜구동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춰 검토해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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