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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기아 K5, 왜건 투입으로 긴급수혈?

기아자동차가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했던 K5 왜건 모델을 6 3일 개막한 2016 부산모터쇼에서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런데 K5 왜건은 단순히 부산모터쇼에서 특별전시로 그치지 않고,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을 염두 해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공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현대, 기아차는 해외에서 판매중인 모델을 국내모터쇼에서 단순히 특별전시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아차는 중국과 유럽에서 이미 많은 현지 전략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씨드의 경우에는 유럽에서 판매량이 높지만,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도 아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 중 하나다. 기아차는 이런 인기 차종도 국내에 선보인 적이 없는데, 이번 모터쇼에서는 엉뚱하게도 특별 전시라며 K5 왜건을 선보였다.




 

게다가 실내와 상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제네시스 G80 스포츠도 마찬가지로 실내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는 디자인이 실제로 확정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출시시기에 맞춰 한번 더 이슈몰이를 하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K5 왜건은 이미 디자인이 완성된 상태고, 해외에서 판매중인 차량이기 때문에 실내를 공개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오토트리뷴 카메라에는 K5 왜건 모델의 고속도로 주행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이 포착된 장소는 영동고속도로인데, 해외에서 판매중인 사양을 그대로 테스트 중이어서 인지 옵티마 GT라고 쓰여져 있었다. 물론 해외에서 판매하는 차량도 국내에서 주행테스트를 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미 판매중인 차량을 국내에서 새삼스럽게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국내 시판을 충분히 기대해봐도 될만한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K5의 상황이다. K5는 현대 쏘나타보다 신차이지만, 판매량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처참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2 132대로 월 평균 4천대 수준이다. 1세대 K5가 출시 이후 쏘나타를 누르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4천여 대의 수준도 적은 판매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경쟁모델들의 판매량과 비교해보면 가장 낮은 수준이고, 이 중 렌터카와 택시 판매량을 제외하면, 참혹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K5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인데, 과연 왜건이 현재 K5의 상황반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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