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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생산 무산된 한국지엠, 알페온 후속 생산하게 될까?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임팔라의 국내 생산 무산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의 임단협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 2,050원 인상과 성과급 400% 지급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별요구안으로 2018년까지 8조원 투자계획 이행과 부평2공장 차세대 아베오 생산 및 SUV 생산, 신형 중대형차 생산 등도 포함됐다.

 



특히 알페온의 단종과 임팔라의 국내 생산 무산에 따른 부평공장 가동률은 현실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임팔라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량 수입하는 것으로 확정이 된 사안이어서 더 이상 논의자체가 불가하지만, 알페온의 후속 모델인 뷰익의 신형 라크로스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지만, 다른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만큼 선택지가 다양한 상황도 아니다.

 


현재 부평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의 형제 모델인 뷰익 모카도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라크로스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은 그리 어색할 것도 없다. 게다가 신형 라크로스가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해외수출은 당연하고, 커져가고 있는 국내 중대형 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알페온은 실내가 동급모델에 비해 다소 좁다는 평이 많았는데, 신형 라크로스는 구형에 비해 휠베이스가 650mm나 길어지고, 높이는 40mm 낮아져 더 스포티해졌다. 외관은 스포티하면서도 실내는 고급스럽게 변화를 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3.6리터 V6 엔진은 기존과 비슷한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6.9kg.m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당장은 임팔라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라크로스가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고, 국내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사양도 많이 반영된 만큼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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