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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차상식

[양봉수의 차상식] 누구나 알지만, 잊고 있던 졸음운전 예방법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꽃 축제가 한창이다. 고속도로에는 평일 교통량도 늘었고, 주말에는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고속도로에서부터 시작되는 정체가 지방에서도 반복되는 경우가 잦고, 자연스럽게 졸음이 쏟아지게 된다.

 

음주운전보다 치사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졸음운전이라는 것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다. 이번 기사는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다만, 잠시 잊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잠시 잊고, 졸다가는 평생 잠들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갖고, 아는 내용이더라도 한번 더 숙지하는 시간이 되었다면 일단 졸음 운전 예방에 50%는 성공한 것일테니 차분히 되새겨보길 바란다.

 


충분한 수면하고, 졸린 시간은 피해야

장거리 주행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수면을 해야 한다.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각부터 장거리 주행을 해야 한다면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업무가 길어지거나 술자리, 약속 등 각종 이유로 수면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면, 졸음운전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새벽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는 점심 이후만큼이나 졸음 운전에 빠지기 쉬운 시간대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식은 하지 말고, 음료 준비는 필수

과식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많은 량의 산소를 소모하게 된다.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졸음이 오게 된다는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이 때문에 운전을 할 때는 출발 전이나 휴게소 같은 곳에서의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잘 알려진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드링크나 커피, 녹차 등을 마신다던가, 현미밥, 보리밥, 미나리, 달래, 냉이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는 항상 쾌적하게

날씨가 풀리는 봄에는 히터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햇볕이 강해서 실내의 온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산소가 부족하면, 졸음운전에 빠질 위험도 높아지므로, 실내는 환기 혹은 공조장치 설정을 통해 항상 쾌적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휴식은 필수

졸리지 않다고, 2시간 이상의 주행 중에도 휴게소를 지나치거나 졸음쉼터를 무시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운전 중 졸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미리미리 한 번씩 쉬어서 화장실을 다녀온다던가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아무리 급해도 쉬지 않고, 조금 더 빨리 가려다가는 엉뚱한 곳으로 먼저 갈수도 있으니 꼭 쉬었다 가자.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면

꾸벅꾸벅 졸지 않더라도 졸음이 쏟아진다는 게 느껴지면 이미 졸음운전은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사실 환기도 쉽지 않은데, 이럴 때는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는 껌을 씹거나, 음악의 볼륨을 높여 잠을 깨는 것도 바람직하다.

 

잊지 말아야 할 센스

운전자 본인 외에도 동승자가 있다면, 운전자가 너무 지루하거나 졸지 않도록 대화를 해주는 것도 매너다. 또 앞 차량이 양쪽차선을 물면서 지그재그로 운전하고 있다면, 뒤따르는 차량이 경음기를 울려 잠을 깨워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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