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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BMW가 만들면 전기차도 달라, BMW i3


BMW는 지난 15일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i3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BMW i시리즈의 첫 양산 모델인 i3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성인 4명이 충분히 탑승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탑승공간을 구성하는 모듈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이 사용되었고 서스펜션이나 드라이빙 시스템 등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더욱 가볍고 강력하면서도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독특한 i3의 외관에서는 전기차의 분위기가 묻어나는데 모터는 트렁크 아래 위치하게되면서 전면의 보닛 짧아지고 모터대신 작은 수납공간과 충전용 악세서리들이 자리한다.



도어는 픽업트럭처럼 앞뒤로 열려서 뒷문만 열 수는 없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들이 사용되어 탑승하기만 해도 자연을 보호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계기판 대신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변속기 레버는 스티어링 휠 뒤에 자리 잡게되면서 실내 구조는 더욱 심플해졌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4kg.m으로 정지상태에서 60km/h까지 가속시간은 3.7초,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2초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알려진 쉐보레 스파크 EV보다 1.3초나 빠르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1회 충전으로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Eco pro+ 모드 사용시 주행거리는 더욱 늘어난다고 하지만 충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BMW는 제주도에 충전기 30대를 기증한 바 있고 올해부터는 이마트, 포스코ITC와 함께 전국 이마트 점포 60여 곳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충전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쇼핑을 하는 1시간 동안 충전을 하면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고 3시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BMW i3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6천만원 대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