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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거나 더 호화롭거나 , 출시가 기대되는 7대의 SUV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SUV 라인업을 확대 중이고, 100년 동안 세단만 생산해오던 브랜드들조차도 SUV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초소형 SUV 라인업은 많이 출시된 상태지만, 앞으로는 초호화 혹은 초대형 SUV들의 출시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우디 Q8

아우디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막한 2017 북미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쿠페형 SUV인 Q8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량은 아직까지 콘셉트이지만, 앞으로 생산될 Q8의 디자인과 성능 등을 미리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여러 디자인 요소들에서 1980년대 선보인 아우디 오리지널 Ur-콰트로를 떠올리게 디자인했으며, 기존의 디자인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내는 여유로우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버추얼 콕핏이 증강현실까지 지원해 미래지향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최고출력 442마력, 최대토크 71.3kg.m을 발휘하며, 에어 서스펜션과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된다. 출시는 2018년 예정. 




BMW X7

BMW가 개발 중인 X7은 아우디 Q8과 달리 초대형 SUV를 지향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과 경쟁하기 위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확대하고, 3열 시트도 기본으로 준비된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의 크기가 매우 커지며, 크기에 비해 디자인도 과감하게 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디자인만 과감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할 수 있게 경량화와 강성 확보를 위한 CLAR 카본 코어 사용이 유력시되고 있기도 하다. 또 외신을 통해서 단순히 초대형 사이즈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4인승 울트라 럭셔리 버전까지 제공될 것이라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X7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다임러 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급 SUV인 GLS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고, 마이바흐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GLS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껏 마이바흐 라인업으로 투입된 모델의 디자인들을 보면 사실 기존 GLS와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감재나 일부 디자인 정도가 수정되며, 4리터 V8 혹은 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 등이 장착되고, 에어 서스펜션과 4매틱이 함께해 상품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GLS를 2019년까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2019년이면 현행 모델이 아닌 신형 GLS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 출시될 수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12월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가 될 컬리넌의 위장막 차량을 직접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위장 필름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으나 그동안 RM카디자인이 공개했던 예상도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웅장하면서도 클래식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컬리넌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팬텀 플랫폼보다는 BMW의 경량화된 신형 플랫폼을 이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며,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6.8리터 V12 엔진을 유지될 전망이다. 전장은 BMW X7과 비슷한 수준인 5.1미터 혹은 팬텀과 같은 5.8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람보르기니 우르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아우디와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기술 교환은 현대-기아차만큼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 때문인지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에 관심 없다던 기존의 입장을 깨고, 우르스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성능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내용은 없지만, 최소한 Q8 콘셉트와 같은 44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이미 공개된 우르스 콘셉트의 특징들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며, 업계에서는 2018년 출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500 4x4²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의 고급 버전으로 선보인 G500 4x4²의 스파이샷이 최근 다시 포착되기 시작했다. 스파이샷을 보면 디자인은 G500 4x4²와 거의 동일하지만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뒷문도 넓어졌다. 그만큼 뒷좌석이 고급화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뒷부분은 모두 위장막으로 감쌌다. 그래서 이를 전하는 매체들마다 픽업트럭이다 오픈 톱이라는 식의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정보는 없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G500 4x4²를 성공시킨 메르세데스-벤츠가 경쟁 모델에는 없는 정통 오프로더로 초호화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는 2017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