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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 2년 내 초호화 SUV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가 GLS를 기반으로 한 초호화 SUV를 2019년까지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 중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로는 세 번째 양산 모델이다.

   


현재 북미, 중국, 중동 등에서 초호화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판매 중인 GLS는 급속도로 팽창 중인 초호화 SUV에서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EWB 등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래서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과 경쟁하려면 마이바흐 앰블럼은 반드시 필요한데, 이미 출시되어 있는 벤틀리 벤테이가나 출시가 임박한 롤스로이스 컬리넌에 대응하려면 개발기간이 그리 여유롭지는 않다. 또 마이바흐 브랜드는 벤츠처럼 판매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새 SUV 모델은 GLS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름은 크게 바뀌지 않지만, 실질적인 디자인과 성능은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호화 브랜드 SUV에 걸맞게 당연히 고가의 원목과 가죽, 알루미늄 등이 사용된 실내 디자인은 물론이고, 외관 또한 크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기존 GLS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에 공개한 마이바흐 6 콘셉트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있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마이바흐의 라인업을 봐서는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워질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다.



크기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1미터, 3미터를 넘어서서 더 사이즈를 키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크기를 키우지 않는 대신 실내 구조는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현재는 2+3+2 시트 구조를 갖는데, 앞으로 출시될 모델에는 2+3 혹은 2+2의 구조로 5인승이나 4인승으로 바뀔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일단 초호화 SUV 특성상 3열 시트보다는 2열 시트의 편안함을 위해 여유로운 공간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은 6리터 V12 트윈터보 혹은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쟁 모델들도 디젤 모델이 있기 때문에 마이바흐가 내놓을 SUV 역시 디젤 모델 추가 가능성은 충분하다.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4매틱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기함급 SUV에 대한 모델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세단과 쿠페의 작명 방식을 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500으로 기존의 모델명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1억 2,5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