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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올해의 안전한 차와 신차들의 세부 안전평가 점수는?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해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 SM6, 기아 K7 등 3대의 차량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대상 차량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출시된 차량 중 판매량이 많은 차량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선정됐다. 더불어 제작사의 요청에 의한 모델도 평가대상에 포함해 국산 9대, 수입차 5대 등 총 14대의 차량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했다.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등의 4개 안전성 분야를 평가한 결과 종합평가에서 국산차 9대는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수입차는 5대 중 2대만 1등급으로 평가됐고, 3대는 2등급에 그쳤다. 

 

분야별로는 푸조 2008이 충돌 안전성에서 별 1개로 최하 등급을 받았고,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14대 차량 모두 별 5개를 획득하지 못 했다. 또 주행 안전성에서는 르노삼성 SM6,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가 각각 95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토요타 라브4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사고예방 안전성에서는 임팔라가 가장 높은 0.6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쉐보레 말리부 (92.1점)

말리부는 충돌안전성에서 별 5개, 보행자안전성 별 4개, 주행안전성 별 3개를 획득했으며, 사고예방안전성에서 0.4점, 기둥측면 충돌에서 2점을 추가 획득해 92.1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안전성에서는 전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으나 보행자안전성에서는 100% 중 74%으로 다소 미흡했으며, 주행안전성에서도 제동안전성에서 약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노삼성 SM6 (92.1점)

SM6는 출동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 별 5개, 보행자 안전성에서 별 4개를 획득하고, 사고예방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에서 각각 0.2점, 2점을 획득했다. 충돌안전성에서는 97.1%의 우수한 기록을 보였으나,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69%로 말리부보다 낮게 평가됐다. 그렇지만 주행안전성에서 95%를 획득해 결과적으로 말리부와 같은 점수와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 K7 (91.7점)

K7은 충돌안전성에서 별 5개, 보행자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는 각각 4개를 획득했으며, 사고예방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에서는 각각 0.2점, 2점을 기록했다. 충돌안전성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97.4%를 기록했지만, 보행자안전성에서는 67.7%로 SM6나 말리부보다 부족한 평가를 받았다.





포드 몬데오 (91.5점)

몬데오는 충돌안전성과 보행자안전성에서 별 4개, 추행안전성에서 별 5개를 획득했고, 기둥측면충돌에서 2점의 가산점을 얻었다. 충돌안전성 중에서도 정면충돌과 좌석안전성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보조석 여성탑승자의 머리 부분 안전성이 미흡했다.



기아 스포티지 (90.7점)

스포티지는 충돌안전성 별 5개, 보행자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 별 4개, 사고예방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에서 각각 0.2점 2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64%로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행전복안전성은 5점 만점에 4.2점으로 평가되었으나 그 외에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토요타 라브4 (89.8점)

라브4는 충돌안전성 별 5개, 보행자안전성 별 4개, 주행안전성 별 2개, 사고예방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은 각각 0.2점, 2점을 획득했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도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행안전성에서 특히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주행전복안전성에서도 스포티지보다 낮은 4.1점으로 평가되었으며, 제동안전성은 마른 노면 테스트에서도 제동거리가 최소 45미터를 넘어 5점 만점에 2.6점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QM6 (89.6점)

QM6는 충돌안전성 별 5개, 보행자 안정성 별 4개, 주행안전성 별 3개, 앞좌석 안전벨트 경고음으로 사고예방안전성 0.2점, 기둥측면충돌에서 2점을 획득했다. 다른 분야에서는 비교적 무난했으나 주행안전성에서 별 3개를 획득한 이유는 제동안전성 때문이었다. 마른 노면에서도 44미터가 넘는 제동성능을 기록했고, 주행전복안전성에서도 5점 만점에 4.2점을 받았다. 물론 4륜구동이 아닌 전륜구동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현대 아반떼 (89.6점)

아반떼는 충돌안전성 별 5개, 보행자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 별 4개, 사고예방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에서 각각 0.2점, 2점을 획득하면서 총 89.6점을 기록했다. 충돌안전성에서는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으며, 보행자 안전성에서만 30점 만점에 21.3점, 주행전복안전성과 제동안전성에서 5점 만점에 각각 4.4점 4.2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기아 니로 (88.8점)

니로는 충돌안전성에서 별 5개, 보행자안전성 별 4개, 주행안전성 별 3개, 사고예방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 가산점으로 2.2점을 획득했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30점 만점에 19.7점, 제동안전성에서는 5점 만점에 3.4점을 기록했다. 특히 제동성능의 경우 마른 노면에서도 45.8미터, 젖은 노면에서는 48미터를 넘어섰다.



한국지엠 임팔라 (88.7점)

임팔라는 정면충돌에서 대부분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부분정면충돌에서 탑승객의 다리 부상이 발생해 별 5개를 받긴 했지만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하지는 못 했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도 보닛이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영역이 넓어 별 3개를 기록했다. 주행안전성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별 4개를 받았으며, 기둥측면충돌 2점,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전방충돌 경고로 0.4점, 차로이탈 경고장치의 기본 적용으로 0.2점을 획득했다.



현대 아이오닉 (88.3점)

아이오닉은 충돌안전성 별 4개, 보행자안전성과 주행안전성은 각각 별 4개, 3개를 기록했고, 가산점은 2.2점을 받았다. 보행자안전성은 30점 만점에 19.4점, 제동안전성은 3.2점을 기록했고, 좌석안전성에서도 부분정면충돌을 했을 때 탑승객의 다리 부상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스파크 (87.7점)

스파크는 부분정면충돌에서 운전자의 몸과 운전석, 보조석 탑승객의 다리 부상이 약간 발생하긴 했으나 이외의 부분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해 별 5개를 얻었고,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30점 만점에 20.3점으로 별 4개를 획득했다. 또 주행안전성에서는 주행전복안전성과 제동안전성에서 다소 낮은 점수로 인해 10점 만점에 8.1점을 얻고도 별 3개를 부여받았다.



폭스바겐 제타 (87점)

제타는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 별 5개, 보행자 안전성에서 별 3개를 기록했다. 특히 보행자안전성에서는 30점 만점에 17점으로 전 차종 중 최하위에 해당할 정도로 빈약한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국산차들이 부족했던 제동안전성에서는 40.8미터로 5점 만점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푸조 2008 (83점)

푸조 2008은 충돌안전성에서 별 1개로 이번에 평가된 차량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면충돌에서 운전석과 보조석 탑승자의 안전성이 미흡함이 드러났고, 부분정면충돌에서도 운전자의 흉부 안전성이 부족했다. 보행자의 안전성 또한 30점 만점에 20.9점, 주행전복안전성도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했으나 제동안전성은 5점 만점을 획득했다. 또 사고예방과 기둥측면충돌에서도 각각 0.2점 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한편,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교통약자(어린이, 여성운전자)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자동차제작사의 첨단 안전장치 개발동향과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분석하여 자동차 안전도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