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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2016년 11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지난 11월 국산차의 내수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총 14 4,814대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차는 11월에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13.1%, 2.2% 감소한 5 6,632, 4 8,906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신차 인기에 힘입어 각각 109.2%, 50.6%가 급증한 1 2,565, 1 7,236대를 판매했으며, 쌍용차는 4.6%가 증가한 9,475대를 판매했다.

 

11월에는 10월과 달리 판매순위가 많이 뒤바뀌었다. 싼타페는 판매량을 회복하면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갔고, 르노삼성 QM6는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는 신차출시 초기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하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10. 르노삼성 QM3

QM3는 차량가격을 내리고, 11월에도 현금할인까지 더해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했지만, 판매량은 10월보다 8.1% 감소한 1,934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의 판매량보다는 여전히 많은 것인데다, 부분변경도 이뤄지지 않은 모델이기 때문에 신차인 기아 니로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나름 선방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9. 기아 모하비

모하비는 지난달 판매량이 800대도 미치지 못해서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11월에는 밀려있던 계약 물량이 출고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2,066대로 크게 뛰어올랐다. 올해 2월 판매를 재개한 이후 최고 실적이긴 하지만, 최근 판매량이 워낙 낮았던 만큼 누적판매량도 1 3천여 대로 높지 않은 편이다.

 


8.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의 판매량이 대 폭발을 했다. 디자인의 승리가 여실히 드러났던 11월이었다. 신형 트랙스는 주행성능과 관련된 파워트레인은 그대로고 몇몇 편의사양이 추가된 것 외엔 바뀐 게 없다. 부분변경을 통해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당연히 실내외 디자인인데, 이 디자인이 바뀌자마자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11월에는 10월대비 93% 급증한 2,505대나 팔아 치웠다.

 


7. 쌍용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는 11월에도 전월과 비슷한 2,557대를 판매했다. 상당히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쟁사에서도 픽업트럭 개발에 대한 언급이 오가기도 했으나 여전히 개발은 오리무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량은 현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6. 르노삼성 QM6

QM6는 싼타페를 경쟁모델로 지목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로 10, 4천여 대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11월에는 다시 3,859대를 판매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아직까지 QM6의 신차효과가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쏘렌토와 싼타페의 판매량도 만만치 않아서 더 이상의 성장세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5. 기아 스포티지

출시 초 스포티지의 디자인에 대한 논란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며, 판매량이 전월대비 2.4% 감소하긴 했으나 나름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11월에도 3,95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44.3%가 감소했을 정도로 출시 초반보다는 판매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4. 현대 투싼

투싼은 전월대비 2.7% 성장하면서 4,238대를 판매해 스포티지를 누르고 4위를 유지했다. 1.6리터 가솔린과 1.7 디젤, 2.0 디젤 등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에도 과거와 달리 소형 SUV와 중형 SUV에 샌드위치처럼 끼여있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 쌍용 티볼리

티볼리는 전월대비 6.5% 감소세를 보이며 5,090대를 판매했으나 여전히 5천여 대를 넘는 실적은 유지하고 있다. 감소세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경쟁모델 때문인데, 경쟁모델인 QM3와 티볼리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실적이기도 하다.

 


2. 현대 싼타페

지난 10 6위까지 추락했던 싼타페는 4,027대에서 다시 5,464대로 판매량을 35.7%까지 끌어올려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38.5%나 감소했을 정도로 판매량은 여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옵션을 재구성한 1밀리언 에디션을 출시하고, 현금할인과 무이자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신차인 QM6나 쏘렌토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며 싼타페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분위기다.

 


1. 기아 쏘렌토

쏘렌토는 전월대비 2.5%, 전년동월대비 8.8%의 감소한 6,363대가 판매되며, 10월에 이어서 11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중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이며, QM6의 출시 이후에도 판매량은 여전히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11월까지의 누적판매량도 7 3,423대로 싼타페를 5천여 대 정도 앞서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