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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도 무해할 정도로 실내공기가 깨끗한 국산차는?

국토교통부는 29일,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국내에서 현대, 기아, 르노삼성 및 한국지엠이 신규로 제작 판매한 6개 차종에 대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아 스포티지, K7, 현대 아반떼, 아이오닉, 르노삼성 SM6, 쉐보레 스파크 등의 차량이 준비됐다. 실험은 폼 알데하이드, 톨루엔, 벤젠, 자일렌 등의 7개 물질이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을 만족시키는지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유해물질병 특성을 살펴보면, 포름알데히드는 강한 자극성 냄새가 나며, 정서적 불안과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및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벤진은 피부와 눈이 따갑고, 백혈병과 혈액암, 만성피로 두통 등을 유발한다. 자일렌은 매우 경미한 흡입에도 신경자극, 투통, 기억력 저하를 일으키며, 에틸벤젠은 내장기관은 물론 폐와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 스티렌은 눈, 코, 호흡이 등에 자극을 주며, 졸리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톨루엔은 구토, 혈뇨증 등을 유발하고, 아크로레인은 코를 톡 쏘는 냄새 또는 달콤한 냄새를 내며 눈물이 나게 하거나,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폐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측정 결과 실내 공기 질은 전체적인 부분에서 쉐보레 스파크와 현대 아이오닉이 가장 깨끗했고, 르노삼성 SM6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개 차종의 관리 대상 유해 물질이 모두 권고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실내 공기 질은 모두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차량 별로 살펴보면, 기아 스포티지는 폼 알데 하이드, 에틸벤젠 등의 수치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K7은 에틸벤젠과 자일렌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톨루엔과 폼 알데 하이드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고, 아이오닉은 에틸벤젠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하로 측정됐다. 르노삼성 SM6는 톨루엔과 자일렌, 벤젠, 스티렌 등에서 평균치를 웃돌았으며, 쉐보레 스파크는 벤젠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신규 제작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므로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