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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보다 중고차 구입이 더 합리적인 자동차들

클래식도 아니고, 당연히 물건은 헌것보다 새것이 좋다. 그렇지만 자동차는 신차보다 중고차로 구입했을 때 더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와 같은 상태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언제나 중고차가 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래 3가지 유형에 포함된다면 중고차도 함께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비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로에서 자주 보이지 않는 차는 신차보다 중고차로 구입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 도로에서 안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없고, 신차판매량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신차판매량이 낮은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역시 찬밥 대우를 받는 비인기 차종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신차 판매량이 낮은 비인기 차종은 신차보다는 중고차로 구입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다. 반대로 신차판매량이 높은 차량들은 대부분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여서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다.

 


대형차

르노삼성 SM6같은 중형 세단이나 쌍용 티볼리, 기아 쏘렌토를 비롯한 SUV는 가족용 차량으로 인기가 높다. 사회 초년생 혹은 가족들의 세컨카로 구입을 많이 하는 경차도 역시 수요가 많아서 그만큼 인기가 높다.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밴이나 트럭도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편이지만, 대형세단은 패밀리카보다 업무용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차량이 대부분이어서 패밀리카에 비해 수요가 적다. 게다가 대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소비층에서는 중고차보다 신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의 대형차들의 인기는 더 낮고, 감가율도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엔진형식으로 따져보자면 디젤이 가장 인기가 많고, 그 다음이 가솔린이다. 하이브리드카도 요즘에는 신차판매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만큼의 선호도가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가 연식과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수명이 급감한다는 인식도 동반되다 보니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의 경우 중고차보다는 신차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부터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되는 것을 감안해 성능테스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큰 이슈가 된 사례도 없고, 그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판매량이 적은 비인기 차종이면서 대형차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모델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신차보다는 중고차 구입이 현명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