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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더 이상 꿈이 아니다, 2천만 원대의 개성만점 수입차 BEST 5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 차량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최근 출시된 현대 i30이나 아반떼, 쌍용 티볼리, 현대 투싼, 국산 중형세단 정도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수입차도 2천만 원대의 예산이라면 충분히 구입할만한 차량이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국산차와 달리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차량들 5대를 소개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요즘 2천만 원대 수입차 중에서 단연 대세는 시트로엥 C4 칵투스다. 일단 가격이 2,490만 원에서 2,890만 원으로 현대 투싼, 쌍용 티볼리 등과 겹치는 가격대로 아주 착한 편이다. 가격도 착한데 심지어 연비는 신연비 기준으로도 17.5km/l에 달한다.

 

개성이 뚜렷해서 사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크게 갈리는 모델이다. 사방에 에어범프가 적용돼 문콕을 방지할 수는 있지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일부 소비자들은 에어범프와 바디컬러를 통일해 너무 튀지 않게 적당한 수준에 타협을 봐서 출고하기도 한다.

 



실내도 이건 신세계다. 계기반은 조그마한 디스플레이로 대체했고, 센터페시아도 굉장히 깔끔하다. 변속기가 있어야 할 자리엔 소파처럼 생긴 시트가 딱 붙어있고, 변속기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버튼식으로 되어있다. 또 에어백을 상단으로 올리면서 수납공간도 많이 확보했다.

 



닛산 쥬크

어차피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고, 칵투스의 개성에 감당이 안 된다면, 닛산 쥬크도 괜찮다. 가격대는 2,690만 원부터 2,890만 원으로 칵투스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쥬크는 프로모션을 노려볼 만하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를 사용해서 시내 주행에서는 아주 편하게 운행할 수 있다. 물론 주행성능도 제법이다.

 

칵투스와 마찬가지로 쥬크도 헤드램프가 아래, 주간주행등이 상단에 위치한다 헤드램프가 이렇게 낮게 위치하게 되면 아주 독특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쥬크는 어떻게 보면 더 난해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측면이나 후면은 수긍할만한 수준이다.

 

실내는 칵투스보다 훨씬 무난하다. 그래도 나름 독특하게 꾸미긴 했지만, 가죽시트나 디자인, 구성 등이 일반 차량들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조금 덜 부담스러울 수 있다. 포인트라면 센터터널과 도어, 에어컨 송풍구 정도.

 




피아트 500C

2천만 원대의 예산이면 정말 많은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심지어 오픈카도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피아트 500C가 그 주인공이다. 디자인은 아주 클래식하면서도 이태리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게 아주 멋스럽다.

 


특히 500C는 요즘 같은 가을날 근교나 외곽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을 감성을 온 몸으로 느끼기에 제격이다. 캡버스탑은 파노라마 썬루프처럼 위만 열수도 있고, 후방까지도 완전히 내릴 수 있지만, 측면의 필러는 그대로 남아 있어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하면서도 충분히 오픈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비가 내리는 날에는 감성적인 빗소리도 감상할 수 있으니, 촉촉한 감성에 메말라 있다면 500C를 추천한다.

 

가격도 2,790만 원으로 3천만 원을 넘기지 않고 모든 세금까지 납부가 가능하며, 1.4리터 엔진으로 세금 부담도 적은 편이다.

 




스마투 포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세컨카로 국산 경차가 아닌 다른 차를 찾는다면 역시 포투가 최고다. 2인승 경차치고는 2,79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살펴봐도 좋은 모델이다.

 


2인승 모델이고, 경차이기 때문에 길이가 정말 짧다. 전장이 2,720mm인데, 이는 S클래스의 휠베이스 3,165mm보다도 짧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에서 혹은 지하 주차장에서도 주차가 아주 편리하다.

 

1리터 3기통 엔진을 장착하는 시티카이기 때문에 연비는 리터당 24.4km를 기록한다. 반면 최고출력은 71마력, 최대토크는 9.3kg.m으로 다른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푸조 208

해치백 중에서는 푸조 208이 프랑스 감성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개성과 무난함을 넘나드는 모델이다. 겉보기엔 작지만 세련됐으면서도 화려한 주간주행등이나 크롬 장식이 독특해 보이기도 하고, 실내도 구조가 독특한 것 같으면서도 익숙한 구성이다.

 


1.6리터 디젤은 16.7km/l의 연비를 기록한다. 최고출력은 99마력으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최대토크는 25.9kg.m으로 추월이나 잠깐의 가속 정도는 충분히 힘차게 해낼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가격은 2,590만 원부터 2,790만 원에 책정돼서 국산 해치백의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