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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10대의 고성능 차량들

세계 5대 모터쇼로 평가받는 2016 파리모터쇼는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SUV, 세단, 친환경차 등과 함께 수많은 차량들이 공개됐는데, 역시 이목을 끄는 것은 고성능차다. 



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

페라리가 2016 파리모터쇼에서 라페라리의 오픈톱버전인 아페르타를 공개했다. 디자인 자체는 라페라리 쿠페와 크게 다르지 않고, 하드톱으로 인해 엔진룸이 안 보였던 458 스파이더와 달리 소프트톱으로 제작돼 엔진룸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6,262cc V12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출력 963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이내에 돌파한다. 현재까지 아페르타는 몇 대가 생산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라페라리는 499대가 생산됐다.




페라리 GTC4 루쏘 T V8

V8 터보엔진이 장착된 고급스러운 4인승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의미하는 GTC4 T V8은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에서 3.9리터 V8 엔진으로 배기량과 실린더를 모두 줄였다. 3.9리터 V8 엔진에는 터보가 추가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77.5kg.m을 발휘한다. 이는 6.3리터 엔진보다 최고출력에서 80마력 마력이 낮지만 최대토크는 오히려 높고, 가속성능은 3.5초로 기존과 비슷하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바뀌었고, 리어 휠 스티어링 기술인 4WS가 적용돼 코너링 성능을 강화했다. 





메르세데스-AMG GT R

GT R은 AMG의 플래그십 모델로 GT S보다 90kg가 더 가벼워졌다. 4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며, 가속성능(0-100km/h)은 3.6초, 최고속도는 318km/h를 기록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직으로 세워 위엄을 강조했고, 공기흡입구 디자인도 넓고, 대담하게 표현됐다. 실내에서는 버킷시트가 장착되며, 알칸타라와 가죽으로 마감된다. 




메르세데스-AMG GT C 로드스터

GT C 로드스터도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범퍼는 비슷하다. 다만 실내는 모두 가죽과 알루미늄 등으로 뒤덮어서 아주 고급스러운 차량으로 만들어놨다. GT C는 GT S(510마력)보다는 빠르고 GT R(585마력)보다는 느린 모델로 4리터 V8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을 발휘한다. 가속성능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315km에서 제한된다. 당연히 지붕을 벗겨낸 만큼 섀시의 강성은 보강이 됐고, 소프트톱은 시속 50km 이하의 주행속도에서 개폐가 가능하다. 




메르세데스-AMG GLC 43 쿠페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고성능 SUV는 GLC 43 쿠페가 유일하다. 리터 V6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3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9초 만에 도달하며, 포르쉐 마칸 GTS와 같은 가속성능을 기록한다. 고성능 모델답게 19인치 휠과 립 스포일러, 쿼드 머플러, D컷 스티어링 휠 등의 AMG 패키지가 더해져 스포티한 모습을 보인다.





아우디 RS3

아우디가 A3에 새로운 고성능 모델 RS3를 선보였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LED 헤드램프, 휠, 스포일러, 디퓨저까지 외관 곳곳이 모두 바뀌었다. 실내도 알칸타라로 감싸졌고, 퀼팅 무늬가 추가되기도 했다. 2.5리터 TFSI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9kg.m을 발휘하면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만에 밀어부친다. 아우디는 현존하는 5기통 모델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MW 750Ld x드라이브

BMW는 3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 네 개의 터보차저를 얹은 750d와 750Ld x드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을 발휘하며, 1,000rpm의 저회전 구간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750d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될 정도로 가속성능도 매우 경쾌하며, 유럽 기준 연비는 리터당 15km를 상회할 정도로 효율성까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클럽맨 JCW

미니 클럽맨 JCW는 미니의 고성능 차량으로 2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28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3초 만에 도달한다. 외관은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는 빨간색 포인트 색상과 함께 JCW 전용 앰블럼도 부착된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안전성이 높아졌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마세라티 브랜드의 기함 콰트로포르테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공개됐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일부 디테일을 강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직으로 바짝 세웠고, 범퍼도 공기흡입구 형상을 강화하면서 넓게 변경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이 유지되며 GTS 모델은 3.8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2.4kg.m으로 4.7초의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벨로체

줄리아 벨로체는 빠른 템포라는 뜻의 벨로체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듯이 줄리아의 고성능 버전이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퓨저까지 모두 고성능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도록 디자인되었고, 실내에서도 스포츠 시트와 커다란 패들시프트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2.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5.2초의 가속성능을 확보했다. 게다가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져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