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쉐보레의 기함 모델 임팔라 2.5 LT의 올해 국내 판매 물량이 7월초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임팔라는 쉐보레의 기함 모델로 전장이 현대 에쿠스와 맞먹을 정도로 웅장하면서도, 남성적인 디자인,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현대 그랜저나 아슬란과 비슷해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모델이다.
임팔라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판매트림은 2.5 LT, 2.5 LTZ, 3.6 LTZ 등으로 간소화해서 판매 중이다. 이 중 2.5 LTZ의 비중이 기존에는 65% 내외를 유지했고, 3.6 LTZ가 뒤를 이었다. 그런데 기존에는 전체 판매량에서 8%도 차지 하지 않았던 2.5 LT의 판매량이 임팔라 전체 판매량 비중에서 20%까지 급증해 올해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버렸다.
쉐보레 관계자는 갑자기 임팔라 2.5 LT의 판매량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말리부 2.0 LTZ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임팔라 2.5 LT로 일정 수요가 흡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임팔라 2.5 LT의 판매량 증가는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어서 당분간 추가 물량확보는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족한 물량을 아무리 급하게 요청한다고 해도 이미 연초부터 국내로 배정된 물량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쉐보레는 3,409만원으로 말리부 풀옵션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임팔라 2.5 LT 모델은 이렇게 올해 물량이 모두 소진되었지만, 2.5 LTZ, 3.6 LTZ는 최대한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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