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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의 이유 있는 질주

국산 유일의 픽업트럭인 쌍용 코란도 스포츠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인정받으며, 판매량을 높여가고 있다.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선보였을 당시만 해도 디자인적으로나 완성도면에 있어서 상당히 어색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튜닝쇼에도 참가할 정도로 코란도 스포츠의 매니아층도 생겨났다. 기본 상품성도 꾸준히 개선되어 왔지만, 코란도 스포츠가 오랫동안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네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개방된 적재공간

코란도 스포츠는 픽업트럭의 특성상 적재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SUV들은 큰 짐을 적재할 때 뒷좌석을 접어야 하고, 젖은 장비를 적재하기도 불편하다. 하지만 코란도 스포츠는 적재함이 외부에 있어서 흙이나 물이 묻어 있어도 부담 없이 싣고 다닐 수 있고, 청소도 간편하다. 또 소비자의 취향이나 생활패턴에 따라 하드톱을 씌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단단한 프레임 바디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국산차는 현재 기아 모하비와 쌍용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 총 세 차종뿐이다. 프레임 방식은 오프로드 주행 시 뒤틀림이 적고, 충돌안전성도 상당히 우수하다. 게다가 잔 진동도 적고, 나름의 장점이 많지만 최근에는 도심형 SUV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져가고 있다. 모노코크 섀시도 많이 발전되긴 했지만, 여전히 프레임 바디는 코란도 스포츠만의 특장점 중 하나다.

 


믿음직스러운 사륜구동

코란도 스포츠는 동급의 SUV들과 달리 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당연히 승차감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사륜구동도 운전자가 직접 2H, 4H, 4L 등으로 필요에 따라 조작할 수 있다. 도심형 SUV 일색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아직도 이 같은 모델이 있다는 것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실제로 코란도 스포츠의 사륜구동 모델 판매량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자동차세

화물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동차세는 연간 28,500원으로 경쟁 SUV대비 훨씬 저렴하다. 또한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부가세 10%도 환급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

 

한편, 지난 6월 코란도 스포츠는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한 2,327대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판매량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티볼리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으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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