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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새해에는 한국지엠 누르고 3위로 올라서겠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박동훈 사장이 18일 조선호텔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여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목표와 지속 가능한 전략을 발표했다.



내수 12만 대, 수출 14만 대 목표

르노삼성의 박동훈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수 12만 대 이상, 수출 14만 대 이상을 포함해 총 27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된 목표를 세우고, 내수 시장에서 SM6, QM6 등과 함께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모델인 QM3와 SM3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리드하는 2대의 신차 투입

올해는 클리오와 트위지 등 2대의 신차를 출시한다.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하고, 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M4로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메간의 국내 출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도 소형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은 “지난해 SM6와 QM6가 만든 새로운 놀이터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트렌드 리더로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높은 내수 판매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통해 우리만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모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내수시장에서 성장을 보다 단단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방향, ‘비전 2020’

비전 2020은 2020년까지 르노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방향에는 품질을 최우선 주의로 해서 고객만족도 1위의 위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며, 기존의 차량과 신차의 상품성을 강화해 내수시장 3위를 탈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해 르노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그 역할을 확대해나간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됐다.

 

박동훈 사장은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비전 2016’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회사의 더 나은 성장과 함께 임직원에게 자부심이 높은 회사로 거듭나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르노삼성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R&D 지원 강화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영업과 서비스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2년 연속 무분규를 바탕으로 완성차 중 지난해 유일하게 두 자릿수(19.0%) 생산량 증가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도 노사협력과 인적, 물적 투자를 토대로 생산성 극대화, 효율성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르노 그룹 내 위상이 최고로 올라선 중앙연구소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역시 공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