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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12단, 후진 2단? 트럭 변속기의 놀라운 사실들 - 배기량에 따라 다단화 - 저단/고단 나뉜 변속기 - 자동으로 바뀌는 추세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과거 수동 5단, 자동 4단 변속기가 주를 이뤘던 승용차 변속기는 최근 7단을 넘어 최고 10단 자동변속기까지 출시하고 있다. 다단 자동 변속기는 비싸고, 무게가 무겁지만, 엔진의 동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변속기는 엔진 동력 전달에 중요한 요소인데,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는 대형트럭 역시 다단 변속기를 적용해 운송 효율을 높인다. 일반적인 소형, 중소형 트럭은 승용차와 동일한 5단 또는 6단 변속기를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국산 중소형 트럭 마이티는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경쟁 모델인 이스즈 엘프 역시 6단 자동변속기.. 더보기
“화물차 우대”, 트럭은 한 번에 주유를 얼마나 하길래?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도로변 주유소에서 “화물차 우대”라는 팻말을 간간이 볼 수 있다. 화물차는 일반적인 승용차보다 차체도 크고, 무겁고,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만큼 연료 탱크도 더 크기 때문에 주유량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화물차는 한번 주유 시 주유비가 일반 승용차 대비 얼마나 비싼지 경유 가격 1,300원을 기준으로 확인해봤다. 현대 마이티 소형트럭 마이티는 제원에 따라 연료탱크 용량이 다르다. 2.5톤 모델 기준 100리터, 3.5톤 모델 기준 150리터다. 연료탱크 용량이 60리터인 쏘나타 대비 2배 이상 큰 용량이다. 연료 탱크가 완전히 비었다는 가정하에 드는 주유비는 2.5톤 모델 기준 13만 원, 3.5톤 모델은 19만 5천 원이다. 현대 메가트럭 중형트럭인 메가트럭 역시 중량,.. 더보기
트럭과 버스, 대체 출발 전 공회전은 왜 하는 거죠?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자동차의 컨디션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예열은 필수다. 하지만 대형 트럭과 버스 등 대형차들은 일반 승용차 대비 공회전을 길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히 엔진 워밍업의 목적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과 버스에 적용된 압축 공기를 충전하기 위해서다. 흔히 대형 트럭의 하단 한쪽에 여러 개의 에어탱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에어탱크는 엔진이 가동되는 중 컴프레셔를 통해 생성되는 압축공기를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압축공기는 트럭의 에어 셔스펜션, 운전석 에어 서스펜션 시트, 브레이크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기 때문에 출발 전 적정량 이상 충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총 중량 40톤에 육박하는 대형트럭의 경우 안정적인 제동을.. 더보기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폭발 가능성은 없나? - 물류에 적합한 수소상용차 - 핵이 있어도 폭발은 사실상 불가 - 개념 및 원리 이해 부족으로 인한 오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충청북도 충주시에 수소연료전지 2공장을 신축하며,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지난 20일에는 환경부와 산업부, 국토부, CJ대한통운, 쿠팡 등의 업체들과 함께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 MOU를 발표하고,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를 100개소로 늘리면서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수소연료전지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ㅡ 상용차에 가장 적합한 수소연료전지 시장 ㅡ 현대차와 정부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당연히 수소연료전지의 밝은 시장성 덕분이다. .. 더보기
국내 도로에서 수입 버스를 보기 힘든 이유는?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상용차 시장 역시 트랙터, 카고트럭 등 수입 트럭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 도로에 운행 중인 일반 버스 중 수입 버스는 보기 어렵고, 국산 모델이 없는 2층 버스에서나 수입 버스를 볼 수 있다. 유독 버스 시장에서 수입 버스들이 외면받는 이유는 비싼 차량 가격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단순히 가격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인 수입 버스를 운행할 수 없는 국내 차체 규격 기준으로 인해 수입 버스가 판매될 수 없기 때문이다. 차량 규격은 각 나라마다 도로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국내의 경우 차의 전장은 13m, 전고와 전폭은 각각 4m, 2.5m 이하다. 반면 유럽의 경우 길이 기준은 없고, 높이 4.3.. 더보기
대형트럭과 버스의 RPM, 왜 승용차보다 낮을까?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대형트럭이나 버스의 계기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승용차에 비해 엔진 회전수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플래그십 트럭인 엑시언트 역시 레드존이 2,000RPM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일반 가솔린 승용차의 1/3, 디젤 승용차의 1/2 수준이다. 승용차보다 큰 힘이 필요한 대형트럭에 고회전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과 반대다. 우선 대형트럭에 사용하는 디젤 엔진이 가솔린 엔진보다 한계 회전수가 낮기 때문이다. 가솔린 엔진은 엔진 회전수가 높아져도 점화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플러그 점화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디젤 엔진은 압축 착화 방식을 사용한다. 압축 착화 방식은 공기가 고온 압축되는 순간 디젤 연료가 점화되어 폭발하는 방식으로, 고회전 영역을 효.. 더보기
실외기를 장착한 대형 트럭, 그 정도로 더울까?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화물 운송 부문에 사용되는 대형 트럭들은 일반 승용차와는 차이점들이 많다. 특수 목적으로 제작돼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기능과 부품이 장착된다. 도로에 다니면서 종종 보게 되는 이색적인 광경 가운데 하나는 트럭 외부에 별도로 장착된 실외기다. 일반 가정집 혹은 사무실에서나 볼 수 있는 에어컨 실외기는 대형 트럭이나 특수 차량의 탑승공간인 캡 뒤편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별도로 장착되는 차량용 에어컨은 무시동 에어컨이라고 불린다. 엔진을 가동해야만 쓸 수 있는 일반적인 에어컨과 달리, 무시동 에어컨은 표현 그대로 엔진 시동을 걸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용 차량은 장시간 운행하는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인 실내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장비가 장착된다.. 더보기
승용차와는 다르다, 강력한 대형 트럭 브레이크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자동차는 잘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멈추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특히 40톤에 육박하는 총중량을 자랑하는 대형 트럭은 안전을 위해 강한 제동력이 필수다. 40톤의 중량은 일반 중형 승용차 공차중량의 20배가 넘는 무게로 매우 뛰어난 브레이크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메인 브레이크 외에도 보조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 장치의 부담을 낮춘다. 공압식 브레이크 버스를 탔을 때 정차 시 바람 빠지는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압식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승용차와 달리 대형 트럭과 버스는 공압식 브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유압 브레이크와 공압 브레이크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압력을 높여주고, 제동력을 높여주는 역할은 동일하다. 하지만 공압 브레이크는 유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