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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클리오, 빠르면 내년 초 국내출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박동훈 부사장이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를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QM3가 출시되던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클리오에 대한 출시 소식은 끊임이 없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클리오가 국내에서 연비인증을 받아 출시가 더욱 확실시 되는 듯 했으나, 다양한 이유로 클리오의 국내 출시계획은 무산됐다.

 


그렇지만, 이달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석한 박동훈 부사장은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M1보다는 클리오라는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해 수입차 이미지를 살리는 게 좋을 거 같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르노삼성이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동훈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1인 가족이 급격히 늘어나고, 모든 가족이 차를 소유하는 시대가 됐다. 원룸과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에서도 경차가 매우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동안 국내 소형차 시장이 작았던 이유는 공급자들이 시장을 가볍게 봤기 때문이며, “더 안전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가 출시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클리오는 199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최근에도 유럽에서만 해마다 약 30만대 정도의 판매량을 유지할 정도로 인기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QM3와 동일한 1.5리터 dCi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1.5리터 디젤엔진과 6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으로 QM3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 지난해 국내에서 측정된 복합연비는 리터당 17km, 도심과 고속에서는 각각 16.2km/l, 18km/l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클리오가 침체된 내수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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