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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포착된 신형 3시리즈, 출시는 언제?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2018 파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후, 국내에도 판매를 앞두고 있는 BMW 신형 3시리즈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 사진출처 : 보배드림 '솔군'님)


사진에 포착된 모델은 위장 스티커를 두르고 있지만 당당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번호판에 표기된 날짜를 토대로 하면 이번에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기 이전부터 국내에서 시험 주행 차량을 운영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3시리즈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 형상이 일부 변경된다. 두 개로 완전히 분리된 형태에서 하나로 붙은 모양으로 변화하고, 중앙에 굵은 선을 삽입해 본래의 정체성을 살린다. 헤드램프와 그릴 역시 하나의 형상처럼 연결돼 있다.


 

원형과 ‘U’자 형태로 이어져 온 주간주행등은 사양에 따라 두 가지 형태가 채택된다. 일반 모델은 일자형에 가까운 모양이고,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된 모델은 ‘ㄴ’모양으로 변한다. 차체를 보다 넓어 보이게 하고, 스포티함을 더하는 요소다. 범퍼 좌우 끝의 ‘ㅓ’모양 장식에는 안개등이 삽입되고,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은 범퍼 하단이 보다 공격적으로 변화한다.



측면은 길쭉한 후드와 짧은 트렁크 라인으로 고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도어 하단과 C 필러 아래 라인을 정리해 보다 길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줬다. 라인업에 따라 사이드 미러에 적용되는 색상이 달라진다.


 

테일램프는 가로로 길게 확장된 모습으로 내부 그래픽은 3D 입체형 스타일이 적용된다.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처럼 ‘ㄴ’자 형태의 그래픽을 사용한다. 범퍼 하단도 전면부와 동일한 모습의 장식이 더해지고, M 스포츠 패키지는 공기 배출구가 삽입된다. 기본 모델은 원형 듀얼 머플러가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M40i는 사다리꼴 형태로 달라진다.



실내는 최신 BMW 모델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다. 센터패시아의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하단은 송풍구와 공조장치 조작부가 자리 잡는다. 송풍구 테두리와 주요 조작 버튼에 메탈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다.



운전석 디지털 계기반은 LCD 타입으로 내비게이션 화면 연동 기능까지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너머는 알루미늄 패들 시프트가 적용되고, 전자식 변속기와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도 장착된다.



7시리즈부터 적용돼 온 CLAR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 탄소섬유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무게 감량과 강성 확보를 이룩한다. 이 최신 플랫폼은 일반 모델뿐만 아니라 고성능 모델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새로운 플랫폼의 적용으로 인해 기존 모델 대비 100kg 이상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본 모델에 사용될 2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사양에 따라 최고출력 184마력과 258마력, 최대토크 30.6kg.m와 40.8kg.m의 힘을 발산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318d에 사용되는 2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보이며, 320d는 190마력, 40.8kg.m로 출력이 상승한다.



이번에 해외에서 공개된 3시리즈는 내연기관 모델이지만, 추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리터와 2리터 다운사이징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 성능은 유지하면서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신형 7세대 BMW 3시리즈는 2019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