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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콘셉트, 7일 부산모터쇼에서 최초공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차세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 콘셉트를 공개한다.


차세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팰리세이드는 당초 예정대로 10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10월 출시에 앞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콘셉트카를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먼저 선보여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지난 3월 모델명과 부품명으로 등록한 팰리사이드(Palisade)는 영어로 큰 벽이나 울타리, 절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코나, 투싼, 싼타페 등이 유명 휴양지에서 따온 이름인 것에 반해 다소 독특한 모델명이다. 팰리사이드는 미국 LA에 있는 공원 이름이기도 하고, 태평양에 위치한 섬의 이름이기도 한데,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로 어디서 차용했는지 아직까지는 추정에 불과하다.



대형 SUV답게 크기가 상당히 커진다. 비교하자면 적어도 모하비 정도의 크기를 갖게 된다. 이미 판매 중이던 맥스크루즈의 전장도 4.9미터를 넘기 때문에 팰리세이드 역시 전장이 4.9미터는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기아 모하비의 전장은 4,930mm다.




이미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드러났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코나, 싼타페와 같은 디자인을 가져간다. 캐스캐이딩 라디에이터 그릴과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측면에서는 싼타페와 비슷한 듯 보이지만, C필러부터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고, 비슷한 체급의 쉐보레 트레버스를 측면을 참고해볼만 하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싼타페나 투싼 등과 달리 세로형으로 디자인된다.




실내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비슷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반이 적용된다. 터치스크린도 12.3인치로 크고 넓어지며, 버튼식 변속기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 지형반응 시스템이나 각종 버튼, 내부 마감을 보면 프리미엄 SUV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3리터 V6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언급도 적지 않은데, 출시된다고 해도 디젤을 먼저 선보이고 나서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싼타페에 탑재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형반응 시스템까지 추가돼 주행성능은 국산 SUV 중에서 가장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판매 중인 맥스크루즈도 3,400만 원대에서 4,2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옵션을 추가할 경우 400만 원씩 오른다. 파워트레인이나 첨단사양, 편의사양이 맥스크루즈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만큼 시작가격은 3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풀 옵션 가격은 5천만 원 내외까지 올라 비슷한 크기의 미국산 수입 SUV와 직접적으로 경쟁도 불가하다.


한편, 현대 팰리사이드 콘셉트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되며, 팰리사이드의 양산 모델은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사진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