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이슈/기대되는 신차소식

더 커진 쌍용 코란도 스포츠, 뒷좌석도 더 넓어지나?

쌍용차가 개발 중인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 Q200이 북유럽에서 테스트 주행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쌍용 코란도 스포츠는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SUT 콘셉트로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코란도 스포츠는 사실상 액티언 스포츠의 외부 디자인과 이름만 바꾼 부분변경 모델에 불과했고, 필요에 따라서나 혹은 법규에 맞춰 파워트레인을 변경해왔을 뿐, 완전 신모델로 개발됐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Q200은 완전히 새로워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워낙 멀리서 포착된데다 위장막으로 잔뜩 감싸고 있어서 디자인을 알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정면에서는 현행 모델과 달리 가로로 긴 주간주행등이 매우 선명하게 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여전히 크고 시원하게 디자인되면서 남성미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테일램프 디자인은 그대로고, 테일게이트 디자인마저 현행 모델과 동일한 모습이다.



그런데 사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측면이다. 코란도 스포츠에서는 뒷좌석 창문이 도어 패널보다 짧았다. 쉽게 설명해 뒷좌석이 좁았는데, 이번에 포착된 Q200에서는 창문이 더 커졌다. 이는 뒷좌석이 더 넓어지면서 거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기존과 달리 테스트카에는 뒷좌석 뒤로 별다른 장식이 없는데, 양산차량에서는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쌍용차가 2.2리터 디젤과 6단 아이신 변속기를 거의 전 모델에 사용하고 있고, 법규에 맞춰 개발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2리터 디젤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며,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한편, 코란도 스포츠는 월 2천여 대 이상의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는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는 상태다. Q200을 출시는 2019년 예정.


(사진=moto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