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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 북미형과 다른 11가지 특징들

쉐보레가 17신형 크루즈를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며공식 판매에 돌입했다하지만 신형 크루즈는 미국에서 먼저 만나본 모델과 디자인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국내에는 RS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으나, 기본 모델의 디자인도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RS 모델만큼 멋스럽게 변경되었고, 일부 사양이 조정되기도 했다.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리과 범퍼 형상은 북미형과 동일하지만, 북미형 크루즈에는 범퍼 하단에 안개등이 없다. 그마저도 RS 모델에만 안개등이 추가되는데, 그마저도 벌브형 방식이다. 반면 내수형 크루즈에는 안개등이 추가된다. 그것도 벌브형이 아닌 원형 디자인에 프로젝션 타입이어서 조금 더 고급스럽고도 깔끔해 보인다.

 



18인치 알로이 휠

북미형 크루즈에는 트림에 따라 15인치에서 최대 17인치 휠이 장착되고, RS에만 18인치 휠을 장착해준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16인치 휠부터 준비되며, RS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RS 모델에 장착되는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18인치 휠까지 장착해준다. 심지어 타이어도 북미와 동일한 미쉐린 타이어가 함께 딸려온다.

 



크롬 몰딩과 립스포일러

북미형에서는 윈도우 벨트에 크롬 몰딩을 하단부만 적용시키며, 도어 핸들에도 크롬을 사용하지 않는데, 내수형 모델에는 윈도우 벨트 전체와 도어 핸들에 크롬을 넣어서 고급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 또한 RS 모델과 같은 립스포일러를 부착해서 밋밋한 후면보가 조금 더 역동적으로 보이게 했다.

 


내비게이션

북미형 크루즈에서는 내비게이션을 지원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은 국내에서도 물론 기본적으로는 지원하지 않고, 선택사양이다. 가격도 140만 원이면 다른 국산차의 내비게이션과 비교해도 다소 비싼 편이긴 하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꽤 긍정적인 신호다.

 

변속기 레버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변속기 레버의 주변이 완전히 변경됐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크루즈 변속기는 수동모드를 사용하려면 변속기 레버 상단에 위치된 토글 스위치를 조작해야 하지만, 내수형 크루즈에는 남미형과 같은 팁트로닉 방식으로 레버 전체를 위, 아래로 움직여 작동 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컵홀더 위치도 변속기 레버 옆에서 아래로 이동했으며, 센터콘솔의 크기가 북미형보다 작아졌다.

 


주차 브레이크

북미형 크루즈에는 주차 브레이크가 풋브레이크 방식인데, 내수형에서는 변속기를 팁트로닉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패키징에 변화가 생겨 주차브레이크도 운전석 옆으로 위치가 이동했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사이드브레이크에도 싸구려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뒷좌석 중앙 헤드레스트

북미에서는 2열 시트 중앙에 헤드레스트가 없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과거 임팔라는 그대로 수입했었는데, 그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크루즈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북미형 크루즈와 달리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추가됐다. 또 뒷좌석 중앙에도 북미형과 같은 3점심 시트벨트가 적용된다.

 

뒷좌석 열선시트

임팔라에서 뒷좌석 중앙 헤드레스트가 문제가 됐다면, 말리부에서는 2열 시트의 열선시트 옵션이 빠져 논란이 됐었다. 그런데 뒷좌석 공간을 늘리고, 헤드레스트도 추가했지만, 북미 사양에도 있는 뒷좌석 열선시트는 내수사양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에어백

내수형 크루즈에도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이 북미형과 동일하게 탑재된다. 그러나 이런 고가의 첨단사양과 달리 에어백 개수는 10개에서 6개로 무려 4개나 줄어들었다.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측면 커튼까지 6개의 에어백은 유지되지만, 운전석 무릎, 뒷좌석 사이드 등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