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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의 고급형 모델, 오펠 인시그니아 최초 공개

지엠의 유럽 브랜드 중 하나인 오펠이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신형 인시그니아 그랜드 스포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인시그니아 그랜드 스포츠는 말리부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휠베이스는 92mm 증가되었음에도 공차중량은 오히려 최대 175kg까지 덜어냈다. 또한 최신 LED 헤드램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고급 사양도 빠짐 없이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헤드램프 위치는 말리부보다 살짝 높게 배치했지만 주간주행등을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분위기를 내도록 디자인해서 매우 공격적인 인상을 만들어냈다. 헤드램프는 최신 지엠의 인텔리럭스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사용해서 최대 400미터까지 더 밝은 시야 확보를 해준다. 크롬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양쪽 측면으로 조금씩만 넣었다.




루프라인은 쿠페처럼 트렁크 끝까지 여유롭게 떨어진다. 기존보다 29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92mm 길어진 데다 트랙 폭은 11mm가 증가해서 말리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캐릭터 라인은 한 줄로 시원하고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쿼터글래스의 디자인은 말리부보다 조금 뾰족해지긴 했지만, 전반적인 도어의 디자인도 비슷하다. 다이아몬드 커팅 휠은 최대 20인치가 장착되고,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도 사용된다.  



보조제동등은 상단에 배치했으며, 말리부와 동일한 사이즈와 디자인이다.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과 비슷한 형상으로 적용했으며,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일반 벌브 램프를 사용했다. 트렁크 상단부분은 말리부보다도 짧고, 보조제동등 뒷부분까지 홈이 있는 것으로 보아 트렁크가 해치백처럼 완전히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번호판은 범퍼 하단으로 배치했다.



실내에서는 수평적인 구조에 운전자 중심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도어나 시트 등의 마감재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우드를 사용했으며, 크롬과 블랙 하이그로시도 곳곳에 활용했다. 계기반은 디스플레이와 바늘을 혼합해 사용했고, 스티어링 휠은 두툼하면서도 그립감을 향상시킨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말리부와 같은 1.5,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하지만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추가적으로 1.6 디젤엔진도 준비된다. 인시그니아는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 사륜구동으로도 선택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의 경우 토크 백터링과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지원한다.



안전운전을 돕는 장비로는 속도와 교통표지판, 속도제한 등을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를 줄여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장치,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한편, 오펠 인시그니아 그랜드 스포츠의 실물은 내년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와 호주, 유럽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