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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현대-기아차의 주요 신차들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수입차의 점유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팽창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선두였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 10월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전년동월대비 9%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위기설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대, 기아차 그리고 제네시스는 적극적인 내수 방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다양한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 프라이드

기아차는 올해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4세대 프라이드를 공개했다. 2011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프라이드 4세대 모델은 3세대와 비슷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기존에 보였던 소형차들의 조잡한 디자인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했고, 리어 오버행은 3세대보다 15mm가 짧아졌지만 적재용량은 325리터로 늘어났을 정도로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출시 국가에 따라 1리터, 1.4리터 가솔린 엔진, 1.4리터 디젤 엔진 등이 준비된다.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기아 모닝

원래 계획 대로였더라면 모닝은 올해 12월에 출시돼야 했지만, 내년 초로 출시가 미뤄졌다. 그렇지만 지난 10월 모닝의 스파이샷이 유출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모닝의 디자인을 신형 프라이드에 합성을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은 프라이드와 비슷하게 바뀔 예정이다. 실내 스파이샷도 포착됐는데, 프라이드와 비슷해서 충분히 가늠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1.0 가솔린과 터보 모델 두 가지로 준비되고, 6단 수동, 5단 자동, 5단 DCT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파크를 뛰어넘는 첨단 사양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도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8

프리미엄 브랜드의 4도어 쿠페가 인기를 끌자 기아차도 K8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기아차 준비 중인 4도어 쿠페는 최근 K8이라는 모델명에 대해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며 GT, GT-라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하긴 하지만 K7과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아우디 A7과도 비슷한 실루엣을 갖는다. 파워트레인, 플랫폼 등의 기술은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아차의 호주 법인장의 외신 인터뷰 따르면 내년 3/4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제네시스 G80 디젤

프리미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젤이 국산 대형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어 아쉽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제네시스 G80도 부분변경을 단행하면서 디젤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출시가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현대차는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내년 상반기 G80 디젤을 출시할 계획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엔진은 2.2리터 디젤 혹은 3.0 디젤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해서도 정확히 공개된 내용은 없다. 



제네시스 G70

지난 8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인 G70의 모습이 미국의 오토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그런데 그 모습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다시 봐도 전반적인 디자인을 뉴욕 콘셉트에서 계승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G80과 유사한 모습도 아니다. 특히 측면, 후면의 디자인은 G80과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렉서스 IS와 비슷하다. 출시는 내년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할 것이라는 외에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 3.3 가솔린

현대차는 이달 그랜저를 출시하면서도 3.3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출시하지 않았다. 3.3 가솔린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뒤늦게 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에 출시가 늦어졌다는 게 이유다. 또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개발로 인한 출시가 지연이 있을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마케팅 전략상 내년 출시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시된 모델들로 비추어볼 때 성능은 모두 K7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쏘나타 부분변경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은 올해 8월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을 공개하며, N 모델을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아직까지 쏘나타에 고성능 N 브랜드의 투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진 속 차량은 2.0 터보 모델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외로 쏘나타 판매량은 썩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디자인이 신차 수준의 변화를 거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 소형 SUV (?)

현대차가 소형 SUV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는 풍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돌았다. 그래서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크레타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현대차는 새로운 쿠페형 SUV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것 역시도 확정된 내용은 아니며 추측일 뿐이다. 다만 이 모델은 시트로엥이나 닛산의 소형 SUV들처럼 헤드램프를 낮게 위치시켰고, 후면부는 혼다 HR-V처럼 쿠페형 라인을 갖춰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어떤 모델로 출시되던 1.6 디젤과 1.4 가솔린 터보와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