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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최초의 사륜구동 SUV, 컬리넌 공개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은 SUV의 인기에 앞다투어 SUV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포르쉐는 카이엔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았고, 연이어 마칸까지 성공시켰으며, 마세라티와 벤틀리도 SUV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호화 브랜드로 독보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롤스로이스도 컬리넌이라는 모델명의 SUV를 준비 중인데, 롤스로이스는 위장필름을 감싼 컬리넌을 최근 직접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동안 롤스로이스는 SUV 출시 계획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부정적인 반응 정도가 아니라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돌연 “SUV를 개발하겠다, 입장을 바꿨다. 이 때부터 롤스로이스는 공식적으로 컬리넌이라는 모델명을 공개했고, 스파이샷도 곳곳에서 포착되긴 했으나 완벽한 SUV 형태를 갖추고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신차예상도를 전문으로 그리는 RM디자인이 컬리넌의 예상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롤스로이스가 공개한 차량에서는 고스트보다 팬텀의 디자인이 더 많이 반영되긴 했지만, RM디자인의 디자인과 대부분 디자인은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RM디자인의 예상도와 이번에 공개된 차량을 비교해보면, RM 디자인의 예상도는 고스트의 분위기가 강하고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됐다. 반면 실제 공개된 차량은 팬텀의 디자인이 더 많이 반영되면서 스포티한 분위기보다는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이 강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측후면 디자인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언뜻 보이는 것으로는 예상도와 비슷한 윈도우 라인과 후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롤스로이스의 특징적인 디자인들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코치도어의 존재 유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나 예상도에서는 모두 코치도어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이는 가족이 타고, 오너드라이브용 차량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변형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게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팬텀과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파워트레인은 팬텀과 같은 6.8리터 V12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플랫폼은 기존의 팬텀 플랫폼보다는 경량화된 신형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지만 신형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해도 크기는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팬텀 기본모델의 전장이 5.8미터, 전고가 1.6미터를 넘어설 정도로 거대해서 SUV는 최소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롱바디 모델과 맞먹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