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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동급 최저, 감성은 동급 최고… 볼보 기함 S90 국내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 17년 만에 부활한 기함 S9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90은 다이내믹한 비율과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강조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스웨디시 럭셔리 세단'이다. 여기에 브랜드 설립 이래 지켜온 인간 중심의 철학이 반영된 볼보자동차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하고, 천연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로 품격을 높여스웨디시 젠틀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세단으로 완성됐다.

 


볼보 90시리즈 중 가장 깔끔한 S90

외관은 앞서 공개한 XC90과 비슷한 패밀리 룩을 이어간다. 아이언 그릴은 볼보만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기함에 걸맞은 품격을 갖췄다. 그동안 볼보는 각종 센서류를 그릴의 한쪽 부분에 위치시켰는데 S90에는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했다. 헤드램프는 풀 LED로 구성되며, 볼보의 새로운 상징과 같은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또 범퍼 하단부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면서 크롬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도 겸비했다.

 


측면에서의 섀시 비율은 전형적인 스포츠 세단처럼 보닛이 길고 트렁크는 짧으면서 루프라인은 쿠페처럼 완만하게 떨어지게 설계됐다. 보닛에서부터 트렁크 라인까지는 특별한 캐릭터 라인이 없지만, 윈도우와 사이드스커트 주변부로 굵직한 크롬바를 넓어 충분한 시선을 끌면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

 


테일램프는 디귿자 형태로 지금까지 볼보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와이드 한 감각을 강조했으며,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디자인 자체가 워낙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실내

실내는 XC90과 틀린그림찾기를 하며 비교를 해야 할 정도로 비슷하다. 다른 부분은 도어에 위치한 스피커 주변부 디자인, 센터페시아 송풍구의 수직형 디자인, 대시보드 마감 등이다.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변속기 주변까지 나머지는 모두 똑같은 디자인과 부품을 공유한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드라이브-E

볼보자동차의 S90의 국내 출시 모델은 디젤 엔진인 D4 D5 AWD, 가솔린 엔진인 T5이다. 모두 볼보의 새로운 엔진 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2.0리터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S90 D5 AWD 는 파워펄스 기술이 적용돼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약 48.9 kg•m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S90을 통해 새로워진 볼보자동차를 국내 고객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과 차별화된 스웨디시 가치를 바탕으로 준대형급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5,990~7,490만원이다.